신동해 IBK기업은행 계장 “NCS, 기업이 원하는 역량 우선 검색”

신동해 IBK기업은행 계장1989년생성균관대 경영 졸업예정2015년 7, 8월 IBK기업은행 인턴 근무2016년 IBK기업은행 입행(청천동 지점)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NCS 기반 채용전형을 시행했다. 첫 NCS 기반 채용 과정을 거쳐 선발된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지점 신동해 계장을 만났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에 대비해 IBK기업은행이 요구하는 역량을 먼저 찾아봤죠. IBK기업은행의 핵심 가치는 신뢰와 책임, 창조적 열정, 최강의 팀워크입니다. 이와 관련된 경험이 무엇이 있는지 꼼꼼히 되짚어봤어요.” 지난해 7, 8월 8주 동안 IBK기업은행 인턴을 경험한 신동해 씨는 하반기 채용을 통과해 현재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지점에 근무 중이다. 그가 직장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기업문화였다. 그는 인턴 시절 정년행원의 퇴임, 신입행원의 부서 배치, 육아휴직, 인사이동 모습을 보며 IBK기업은행만의 기업문화를 느꼈고, 입행 의지를 다졌다. “인턴을 통해 경험한 IBK기업은행의 기업문화는 따뜻하고 가족적이었어요. 모두 국책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을 대하는 모습에서 많은 매력을 느꼈죠.”

은행원 상담, 협상능력 필요 IBK기업은행의 경우 인턴 근무가 정규직과 연결되지는 않는다. 인턴 근무자도 공개채용에 응시해 전형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신씨 역시 기존과 다른 채용 과정에 준비하기가 막막했다. 그런 그에게 단비가 되어준 것이 채용설명회였다. “채용설명회에서 인사담당자가 NCS 채용은 무엇보다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더군요. 경험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이 원하는 인재상과 연관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라고 했죠.” IBK기업은행은 서류전형에서 은행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경력과 활동을 표현하는 문항들이 제시됐다. 이때 신씨가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단순나열보다 구체적으로 역량을 서술하는 것이었다. “은행원에게 필요한 대면상담능력과 제안?협상능력을 표현해야 하는데,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강점을 키워드로 적고 그 키워드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어요.” 신씨가 가장 공을 들인 것은 필기시험이었다. 그는 인턴 시절부터 필기시험을 준비했다. 인턴 동기들과 매주 1, 2회 스터디를 진행했다. “다들 정보가 없었죠. 믿을 수 있는 건 NCS 홈페이지였어요.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피고,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었어요.” 그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만 파악해도 취업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이 원하는 인재상은 긍정적인 사람이죠. 지원자로서 채용은 힘든 과정이지만, 한 번 더 웃으려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예요.”
그는 신입행원으로 포부에 대해 “IBK기업은행의 역할 중 하나가 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거예요. 지원했던 기업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는 선배들의 말이 많은데, 저도 그 보람을 느껴보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신동해 계장의 입사 TIP
서류IBK기업은행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비전, 경영철학을 살폈다. 인재상을 바탕으로 나의 경험을 대입했다. 자기소개서는 잘 읽히도록 문단 구성과 글의 길이를 조절했고, 경험을 강조해 나의 역량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했다. 나열식의 전개보다는 구체적인 수치와 내용을 표기했다.
필기필기시험은 가장 오래 준비했다. 기초능력검사와 논술?약술에 대비해 스터디를 구성했다. 멤버들이 시험문제를 제안했는데, 예상 문제로 뽑았던 G2리스크논제가 실제 시험문제로 출제됐다. 글을 쓸 때는 가독성을 강조하고자 구성에 초점을 뒀다. 기초능력검사는 NCS 홈페이지 모의 문제와 시중에서 판매하는 문제집을 동시에 풀었다.
면접IBK기업은행은 합숙면접을 진행한다. 합숙면접에서는 여러 가지 유형의 면접들이 있다. 유형별 면접에 대비해 나만의 방법들을 미리 구상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를 할 때 첫머리에 키워드를 다른 사람과 차별을 뒀다. 답변 시 핵심 키워드를 먼저 제시하고 그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전달하는 방식도 꾸준히 연습했다. 면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철저한 사전 준비에서 나온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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