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올해 대규모 지역인재 채용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민간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부산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 인재 채용이 확대되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4월 채용공고를 내고 신입 직원 60여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캠코는 지난해 전체 채용 인원 중 40%를 지역 인재로 선발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오는 24일 신입 직원 채용설명회를 열고 이르면 상반기 중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지난해의 2.4배 수준인 80여명의 신입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채용인원 35명 중 10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달 53명의 인턴 직원을 채용했으며, 오는 10월께 추가로 30명을 신규 선발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도 오는 6월께 40여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양보증보험 등도 하반기 중 신입 직원 채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태현 한국경제신문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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