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NCS시범운영학교, 실제로 적용해보니…








Good 실무중심교육으로 학생들 실력향상Bad 교육환경 변화로 재료비·기자재실 마련 비용부담 커
교육부는 지난해 특성화고 3곳을 지정해 NCS기반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했다. 결과는 대체로 만족이었다. 반면, 수정 보완되어야할 부분도 지적됐다. 당연한 결과다. 작년 시범 도입과 함께 올해부터 전국 특성화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NCS기반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재학생(2~3학년)은 전국 약 70% 특성화고에 도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2018년에는 전학년에 적용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NCS기반 교육과정의 수정 및 보완점이 궁금해진다. 지난해 직접 시범 운영한 광주공고, 양영디지털고, 충남기계공고의 NCS 담당 교사들에게 NCS의 장단점을 물어봤다.
글 황미례 인턴기자
NCS 담당 교사가 말하는 NCS의 방향은?


“기업별로 동일한 기준 적용되어야…”박기철 양영디지털고 NCS 부장
NCS는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좋은 제도입니다. 그러나 NCS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기업별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고졸은 3수준, 전문대 4수준, 4년제 대학은 5수준이라는 기준은 기업별로 자의적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3수준(고졸)으로 가르쳤는데도 불구하고 기업은 5·6수준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기업들의 기준이 모호해 학생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NCS의 완벽한 도입을 위해서는 기업마다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NCS 도입, 경제적 부담 있지만 학생들 실력향상에는 탁월”이강명 충남기계공고 NCS 부장
NCS는 교과서에 있는 이론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업체에 필요한 것을 배우기 때문에 기자재실이나 재료비의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실제로 NCS는 학생들 실력에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기자재비나 재료비도 가지고 오기 힘든 실정이죠. 그러나 2013년부터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한 결과, 학생들의 실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현재 2학년 학생들의 실제 수준은 3학년급이죠.




“NCS는 일.학습.경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의 핵심 키”이동승 광주공고 NCS 부장
NCS는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교육시스템입니다. 글로벌 시대로 가는 국제적 표준이기 때문에 교육시스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 국가경제 발전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NCS를 도입하는 것은 학생들 입장에서 굉장히 좋습니다. 방과후 학습이나 동아리, 산업협력의 강화로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됩니다. NCS가 정착이 된다면 일.학습.경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의 핵심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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