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보니하니 미친 진행의 비결? "수민이와의 호흡"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 신동우
“행운의 여보세요! 오늘도 전화주세요~!” 어린이 교육 예능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의 ‘보니’ 신동우 군이 <하이틴 잡앤조이 1618> 2월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미친 진행’으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초통령’으로 불리는 동우 군의 꿈은 뭘까. 글 강홍민 기자ㅣ사진 서범세 기자




신동우는… ? 키? 174cm ? 몸무게? 56kg ? 혈액형? A형 ? 학교? 한림종합예술학교 3학년 ? 첫사랑? 중2때 1년 동안 좋아했던 아이. ? 좋아하는 음식? 라면! 면류에 환장함. ? 취미? 독학으로 기타치기, 연극 대본 읽기 ? 특기? 언변에 뛰어남. 태엽이 동현이보다 훨씬 뛰어남. ? 유행어? 행운의 여보세요! 오늘도 전화주세요~! ? 좋아하는 여배우? 박보영 누나 ? 좋아하는 노래? 팝송은 다 좋음. 그리고 hip~hop!



요즘 ‘보니하니’가 인기인데, 실감해요?얼떨떨해요. 갑자기 많은 관심을 주셔서 아직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주목을 받게 된 거예요?처음엔 ‘보니하니’를 같이 하는 하니(이수민)가 예뻐서 인터넷상에서 이슈가 됐었죠. 그러다가 SNS랑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하니가 출연하는 ‘보니하니’를 많이 찾아보셨나 봐요. 둘 다 아직 학생인데 생방송에서 떨지 않고 진행을 잘한다고 해서 ‘미친 진행력’이라는 별명을 얻었죠.
‘보니하니’는 언제부터 시작했어요?저희 둘이 시작한 건 2014년 9월부터니까 1년 6개월 정도 됐어요.
원래 MC에 관심 있었어요?처음엔 연기로 시작했지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고 싶어 도전했죠. 생방송이다 보니 갑작스런 상황이 주어졌을 때 애드리브나 대처 능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첫 방송 땐 많이 떨렸을 것 같은데. 첫 방송 땐 정말 많이 긴장했죠. 초반 6개월은 거의 적응기로 보냈으니까요. 원래 사람들 앞에 서면 엄청 떠는 스타일인데, 익숙해지니까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방송에서 애드리브를 많이 하던데, 서로 맞춰서 하는 거예요?처음에는 제 대사 외우기도 바빠서 애드리브는 생각도 못했어요. 한 6개월 정도 지나고 나서는 작가님이랑 같이 하는 개그맨 형들한테 ‘이런 애드리브 어때요?’라며 물어봤죠. 지금은 아예 말을 안 하고 있다가 방송 때 터트리는 거죠. 그럼 작가님이나 형들이 당황해하는데 그런 거 보면 재밌어요.(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저희끼리는 ‘1218사태’라고 불리는 사건이 있어요.(웃음) 그때가 12월 18일이었는데 방송 들어가고 나서 제가 대사를 완전 잊어버린 거예요. 엄청 당황하고 있는데 다행이도 하니한테 카메라가 넘어갔죠. 근데 하니도 당황해서 실실 웃으면서 대사를 못 치더라고요. 그래도 좋은 건 생방송이라는 게 시간이 되면 끝나니까···.(웃음) 끝나고 감독님께 혼났죠.
‘보니하니’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초등학생 그리고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교육적이면서 재미도 있어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시청해도 좋아요.
보통 방송 프로그램은 6개월마다 개편이 있는데, 그동안 4번의 개편에서 살아남았어요. 비결이 뭐예요?그냥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어요. 같이 방송을 하는 형, 누나들이 그 부분은 인정해주죠. 쉬는 시간에 대본보고, 먼저 연습하려고 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웃음)
수민 양과의 호흡은 어때요?1년 6개월 동안 주말 제외하고 매일 보는 사이라 많이 친해졌죠. 수민이는 제가 애드리브를 하면 잘 받아줘요. 믿음직하고, 동생이지만 배울 점도 많은 것 같아요. 좋은 파트너와 함께 한다고 생각해요.
데뷔는 언제, 어떻게.어릴 적에 주변에서 연기해보라는 권유를 어머니한테 하셨나 봐요. 그래서 연기학원에 들어가고, 2006년도에 KBS2 드라마 ‘위대한 유산’으로 데뷔했어요.
활동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은 없었나요?첫 드라마를 끝내고 나서 어머니께서 저한테 “너 연기가 진짜 하고 싶은 거니? 아니면 엄마가 하라고 해서 하는 거니?”라고 물어보셨어요. 그때 ‘이 일을 하면 부모님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었는지, 연기가 재밌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렸죠.
올해 고3인데 계획은?대학 진학을 생각하고 있어요. 어릴 적부터 연기를 해와서인지 이 분야를 더 배워보고 싶어 연극영화과를 희망하고 있어요. 만약 대학에 붙는다면 스물한 살 즈음에 군대를 가고, 떨어지면 스무 살에 바로 군대 가야죠.(웃음)
MC 그리와 닮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동현이랑은 예전에 투니버스 ‘막 이래쇼’를 같이 하면서 친해졌어요. 어릴 때 동현이가 바가지 머리 했을 때 닮았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서로 기분 나빠해요.(웃음) 요즘엔 동현이가 음악 작업을 많이 하거든요. 완성되면 저한테 바로 들려줄 정도로 절친이죠.
드라마도 많이 했잖아요. 어떤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많은 분들이 ‘제빵왕 김탁구’를 좋아해주셨는데, 제가 다시 봐도 연기를 너무 못해서 개인적으론 별로 안 좋아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MBC ‘에덴의 동쪽’인데요. 송승헌 선배님 아역으로 강원도 태백에서 촬영 했는데, 그때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 작품으로 아역상을 받기도 해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여자 친구는요?없어요. 사귀어 본 적도 없어요.(웃음)
인기 많을 것 같은데.잘 모르겠어요. 이유를 알면 저도 좋겠어요.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제가 맘에 안 들고 제가 좋아하면 또 저를 안 좋아해요.(웃음)
이상형은. 귀여운 스타일이요. 박보영 누나 같은 스타일이요.
박보영씨한테 한마디.누나! 여진구 형 좋아한다고 하시던데, 저와도 꼭 작품 찍었으면 좋겠어요. 그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수민 양과 스캔들 난 적도 있잖아요.‘보니하니’ 전MC들도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시청하는 친구들도 둘이 사귀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오래 같이 지내다 보니 정이 많이 들었죠. 또 저만 일방적으로 생각할 순 없으니까···. 수민이의 판단을 기다려봐야죠.(웃음)
롤모델은요?연기 분야에서는 송강호 선배님, MC 분야는 유재석 선배님을 닮고 싶어요.
앞으로의 계획은.지금 하고 있는 ‘보니하니’를 열심히 하면서 대학 입시 준비도 할 거고요. 개인적인 욕심은 연극을 해보고 싶어요. 최종 목표는 영화배우이긴 한데, 연기 실력을 늘리는 데는 연극만한 게 없다고 생각해서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꼭 연극 무대에 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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