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예정자 30% ‘졸업식 참석하지 않겠다’



올 2월 대졸예정자 30.9%는 졸업식에 아예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함께 올 2월 대졸예정자 1391명을 대상으로 ‘졸업 현황 및 휴학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졸업예정자들에게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인지 묻자 응답자의 69.1%가 ‘참석 한다’고 답했다. 반면 ‘참석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0.9%로 집계됐다.
전공계열 별로는 사범계열(84.2%)이 가장 높은 졸업식 참석 예정 비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예체능계열(75.1%), 사회과학계열(70.8%), 인문계열(70.1%) 순으로 참석 비율이 높았다.
졸업식에 참석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49.0%)’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친구, 후배들과 사진을 남기고 싶다(46.8%)’ ‘부모님께서 참석하고 싶어 하신다(23.5%)’ 등이 졸업식 주요 참석 이유로 꼽혔다.
반면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에는 ‘갈 필요를 못 느낀다(56.3%)’는 답변 다음으로 ‘취업준비 하느라 바쁘다(23.7%)’ ‘취업이 안 돼서 가기 싫다(20.7%)’ 등 취업 관련 이유들이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년도 졸업식은 2월 3주(39.8%)에 가장 많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사진=한국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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