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일 년 다이어리 작성법


새해에 한 번쯤은 다짐하는 다이어리 쓰기. 하지만 작심 3개월이라고 했던가, 연초에는 빼곡히 기록했던 다이어리는 어느새 여백의 미가 넘쳐난다. 한 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훗날 소중한 추억거리가 될 수도 있는 다이어리 쓰기 노하우를 전달한다.
위시리스트(Wish list) 만들기우선 당장 사고 싶은 물건이나 필요하다고 생각한 물건을 다이어리에 적은 뒤, 시간을 두고 구매하는 방식이다. 정말 필요한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을 구분하게 돼 충동구매를 예방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이어리를 좀 더 자주 보게 됨은 물론, 돈을 절약하게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내가 겪고 있는 상황 써보기좋은 상황이든 나쁜 상황이든 글로 적어 내려가다 보면 현재 겪고 있는 상황을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특히, 힘들고 안 좋은 상황일수록 우울함과 화를 식히고 상황을 더 냉정하게 보게 돼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발자취 남기기말 그대로 나의 자취를 담은 기록장으로 활용해보는 것이다. 여행기록은 물론 사진 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쓸 수 있다. 특히, 여행지에서 찍은 각종 사진과 티켓 등을 일기장에 붙이고 간단한 감상을 적어두면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훗날 보았을 때 큰 추억거리가 된다.
영화 속의 인상 깊은 대사 적기최근 취미로 주목받는 필사와 마찬가지로 인상 깊었던 영화 속 대사, 책 속 구절들을 다이어리에 다시 옮겨 적어 보는 것이다. 이렇게 옮겨 적은 문장들이 한둘씩 쌓이게 되면 언제 봐도 자극이 되는 나만의 명언 집이 완성된다.
이루고 싶은 목표 기록하기도미니칸 대학 게일 매튜스(Gail Matthews) 교수의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목표를 직접 적어 기록하고 이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목표를 이룰 확률이 33%나 높았다. 이루고자 하는 꿈을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매일 되새겨보자. 되고자 하는 모습과 지금의 심정, 실천 방안 등이 자연스럽게 기록으로 이어진다. 목표와 관련된 책을 읽거나 사이트를 찾아보며 끊임없이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한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또는 무언가에 도전하려는 사람들과 모임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 구진아 대학생기자(서울여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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