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공공기관 채용 쏟아진다… NCS는 얼마나 볼까?

한국마사회·국민연금공단 등 줄줄이 채용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 등 에너지 공공기관도NCS 통한 '직무역량' 평가 흐름 확대



한 해의 시작과 함께 공공기관 채용도 본격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당초 1월로 예정돼 있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마사회 원서접수가 2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2월에 공공기관 채용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2월 중순께 서류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 작년 말 예고된 계획인 만큼 다른 기관들 역시 약간의 변동 가능성은 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반영 비중도 전년 대비 한층 확대된다. 올해 100개의 공공기관이 추가로 관련 컨설팅을 받고 있다. 내년 370개 모든 기관이 NCS를 활용하게 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한해 우선 NCS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필기시험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반영 정도는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다.


|2016년 2월 원서를 접수할 예정인 공공기관들. 2016년 공공기관 채용계획(기획재정부) 참고


도로교통공단도 2월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신입 66명을 채용하며 3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한국고용정보원도 2월에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같은 달 면접을 거쳐 정보화, 연구, 행정 부문에 15명(고졸 포함)을 채용한다.
국민연금공단은 2월 원서접수, 3월 면접을 통해 일반행정직에 157명(고졸 46명 포함)을 채용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2월 원서접수, 3월 필기, 4월 면접으로 4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3월 필기와 면접전형을 통해 50명을 채용한다. 한국환경공단도 3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이 공단의 연봉은 2770만원이며 106명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NCS 기반 평가를 통해 NCS 이력서, 역량면접 등을 본다. 이 공단은 올해 NCS 기반 채용을 위해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월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3월 면접을 거쳐 총 110명을 선발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2월 상반기 청년인턴을 132명 뽑는다. 한국감정원은 2월 전일제 신입 32명과 청년인턴 40.5명(고졸 8.5명)을 뽑는다. 전일제의 경우 3월 서류전형(NCS 기반 입사지원서, 직무능력평가), 4월 필기시험(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NCS 기반 면접(상황면접, 경험면접)을 본다.
한국도로공사도 2월 청년인턴 180명과 전일제 144명을 선발한다. 전일제의 경우 일정기간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에너지 분야 기관의 채용도 몰려있다. 이들 기관은 일반 전일제와 함께 청년인턴도 수백 명 선발할 예정이다.
한전원자력연료가 2월 원서를 접수하고 신입직원 78명을 뽑는다. 청년인턴도 함께 선발한다. 총 58명(고졸 12명 포함)을 뽑으며 3월 NCS기반 필기시험, 4월 면접전형을 통해 뽑는다.
한국남동발전은 74명 신입직원을 뽑는다. 채용형 인턴도 같은 달 110명(고졸 24명) 채용한다. 한국서부발전도 2월, 정규직 78명, 청년인턴 110명(고졸 24명)을 채용한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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