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NCS 상설설명회' NCS 기반 채용 변화에 따른 대비책은?
입력 2016-01-20 07:35:00
수정 2016-01-20 07:35:00
서울고용노동청 아카데미홀에서 ‘권역별 NCS 상설설명회’가 20일 개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청이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이 확산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서울, 인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권역별로 상시 운영 중이다. 이날 설명회는 취업준비생을 비롯해 교사, 일반인 등 90여명의 신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강연을 맡은 안윤정 ECCI 대표는 NCS 도입 현황과 기존 채용방식과의 차이를 언급했다. 과거 채용 공고 시 명확한 직무 설명이나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업무 역량이 불충분한 인재를 선발했던 점, 직무수행과 무관한 오버스펙(Over-spec)은 막되 꼭 필요한 스펙만 채우는 온스펙(On-spec)에 따른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NCS 채용 변화에 따른 특징과 변화 및 대응 전략 등을 제시했고, 직무능력기술서와 필기, 면접전형 대비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 자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공기업 취업준비생 김 모씨(26)는 참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공공기관에서 NCS를 적극 도입함에 따라 준비 과정에 대한 궁금점이 많았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면접 준비 등 채용 평가 기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됐다"고 답변했다.
반면 취업준비생 안 모씨(25)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NCS로 채용 절차가 바뀌면서 새로 준비 해야 될 것들이 많아진 것 같다. 업무 역량을 기초로 지원자를 평가한다는 데, 이것도 하나의 스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턴 경험이나 관련 직무 종사자에게 더 유리한 제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권역별 NCS 상설설명회’는 매월 상시 진행되고 있으며, NCS 홈페이지(http://onspec.ncs.go.kr)을 통해 참가 신청 할 수 있다.
박유진 인턴기자(roris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