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겨울 방학을 보내는 방법, 봉사활동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힘을 바쳐 애쓴다'는 뜻의 봉사 활동. 그러나 대학생들에게 봉사 활동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다. 대학생의 봉사활동은 '봉사'가 아닌 '활동'에 무게가 실리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활을 늘어놓는 자기소개서에 봉사활동만큼 '스토리'로 잘 엮을 수 있는 활동이 없는 까닭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라면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하는 법. 봉사의 뜻을 곱씹어보고 진심으로 임해야만 내적으로, 또 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약 한 달 남은 겨울 방학, '인증서'를 받기 위함이 아닌, 진심을 다해 남을 위해 힘을 바쳐 애쓰는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은 어떨까? 1월 모집 마감을 앞둔 봉사활동을 정리했다.



~ 1월 27일 서울YMCA 청소년 벽화동아리 '꿈꾸담' 자원지도자 모집

봉사활동의 한 분야로 자리 잡은 벽화그리기. 서울YMCA에서 청소년 벽화동아리 '꿈꾸담'을 지도할 봉사자를 모집한다. 청소년을 사랑하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활동은 7월과 8월을 제외하고 3월부터 12월까지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이뤄진다. 활동관련 기획, 준비, 홍보를 포함해 청소년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할 예정. 신청은 홈페이지(www.youthymca.or.kr)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메일(youthymca@naver.com)로 보내면 된다.





~1월 3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홍보부스 운영 지원 자원봉사자 모집


오는 2월 29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행사의 홍보부스를 운영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활동 시간은 도전과 오후로 나뉘며 오전은 10시부터 2시 30분까지, 오후는 1시 30분부터 6시까지 부스 운영을 맡는다. 기간 중 총 3번만 참여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30세 미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유니세프 구호물품을 소개하는 등 홍보부스 운영 지원이 주요 활동. 신청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www.unicef.or.kr)의 [참여] 카테고리에서 할 수 있다. 속속 마감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2월 2일 환아들을 위한 병원학교 교육봉사

장기입원 등의 이유로 교육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환아들을 위해 나선 대학생들, '키즈유나이티드'가 함께 할 대학생을모집 한다.
키즈유나이티드는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 신촌세브란스 어린이 병원,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등 3개 병원에서 총 8개 팀으로 활동 중이며, 이번 모집에 지원해 소속 봉사자가 되면 8팀 중 한 팀에 속해 매주 정해진 시간에 병원학교로 봉사활동을 가게 된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전체회의도 진행한다.
지원을 위해서는 키즈유나이티드 카페(cafe.naver.com/kidsunited)에 가입해 자기소개를 한 뒤, 지원서를 작성해 메일(kidsu04@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서류 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2월 13~14일에 면접을 진행하며, 20~26일에는 수업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수업은 미술, 풍선아트, 과학 등의 과목을 진행하며 각 팀에 전공자가 1명 이상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성이 없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 2월 7일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동구밭지기 모집

동구밭은 청년 발달장애인과 또래 비장애인이 함께 농사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청춘을 나누는 텃밭 커뮤니티다. 올해로 4기를 맞은 동구밭은 약 80명의 봉사자를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2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로, 총 18회 이뤄진다.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로, 서울시내 4개 권역 중 선택해 활동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교육을 진행하고 팀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할 '동구밭지기장'과 발달장애인과 1대 1 짝꿍이 되어 활동하는 팀원인 '동구밭지기' 등 2개 분야다. 홈페이지(www.donggubat.com)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심사 후 면접, 사전교육 순으로 최종 지기를 선발한다.
2013년 홍익대학교 동아리에서 시작한 동구밭은 청년 소셜 벤처로, 성인이 되면서 사회와 단절돼가는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기획, 실행해왔다.











김은진 기자(skysung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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