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better citizen!" 시티즌 대학생 서포터즈 ‘BETTER CITIZEN’ 수료식 가져



1월 8일, 한국경제신문사 빌딩 17층 영상회의실에 긴장반 설렘 반의 모습을 한 대학생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시계브랜드 시티즌과 함께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BETTER CITIZEN'의 수료식을 찾은 1기 서포터즈였다.

'BETTER CITIZEN‘은 시티즌 브랜드를 사랑하고 시계를 좋아하는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활동으로, 브랜드와 관련된 오프라인 미션을 수행하며 마케팅을 경험하는 ‘리얼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1기 서포터즈는 총 10팀(30명). 이들은 11월 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UCC 제작, 재능 기부, 교내 앙케이트 등의 정기 미션과 바이럴 미션을 수행했다.

수상자 전원에게 주어지는 일본 원정 기회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수료식은 3차·4차 정기 미션 결과 발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3차 미션과 4차 미션은 각각 '재능 기부(Time Donation)'와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함이란(Better starts now)'이라는 주제가 주어졌다.
각 팀은 주어진 30분 동안 준비한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3개월간 이들이 가졌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PT가 끝난 후, 심사가 이어졌다.

우수상을 수상한 클릭클락팀
심사 결과 대상은 '게릴라 가드닝'과 '버킷리스트'를 기획해 활동을 펼친 '클릭클락(Click-Clock)'팀이 차지했다.
클릭클락팀은 3차 재능 기부 미션으로 녹지조경전공을 살려 공공장소에 허가 없이 기습적으로 꽃과 관목, 채소 등을 심어놓는 '게릴라 가드닝'을 기획해 충북 천안의 미나릿길 벽화마을, 천안 남산공원 등에 야생화를 심는 활동을 수행했다.
4차 미션에서는 자신들의 일기, 상장, 생활기록부를 공유하며 '좋은 시민'에 대해 정의하고, 끊임없는 목표와 변화에 도전하는 더 나은 시민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버킷리스트'로 선택, 하나씩 실천했다.
바이럴 미션으로는 하루 24시간을 7개 구간으로 나누어 전 세계에 발생했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시간별로 나눈 '세기의 역사시간',시티즌 GPS 새틀라이트웨이브, 에코드라이브 등 모델을 활용한 '10컷 포토툰'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시티즌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심사를 맡은 우림FMG의 편무정 대리는 "바이럴 미션 아이템이 정말 참신했다"며 "실제 시티즌의 광고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극찬했다. 대상을 수상한 클릭클락팀의 활동은 블로그(http://blog.naver.com/dskim11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모범시민팀
우수상을 수상한 배티즌팀
우수상을 수상한 아고라팀
최우수상은 '모범시민(임정린, 신현석, 박인호)'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아고라(김기윤, 조재욱, 김치훈)'팀과 '배티즌(Betizen, 김성겸, 김동기, 유현준)'팀이 차지했다.
대상팀에게는 300만 원, 최우수상팀에게는 100만 원, 우수상팀에게는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일본 원정 기회가 주어졌다.
이외에도 3차, 4차 미션에서 좋은 활동을 보여준 상위 3개 팀에게 외식상품권 10만 원을 지급했으며, 수상자 이외에도 서포터즈로 활약한 이들을 위해 3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했다.
한편, 우림FMG는 올해 두 번째 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개월간 활동한 첫 기수 서포터즈가 2기 서포터즈의 멘토가 되어 활동 노하우를 전하고, 일본 원정 기회 등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각 팀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더 탄탄한 대외활동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mini interview
대상 수상팀-클릭클락김동선(단국대 경영), 이진호(단국대 경영), 김주현(단국대 녹지조경) "자신을 돌아보는 미션 덕분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Q. 축하합니다. 수상을 예상했나요? 모든 일을 할 때 노력하는 만큼 대가가 있다고 생각해왔어요. 대가를 바라고 한 활동은 아니었지만, 저희의 노력을 누군가는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결과가 좋아서 매우 기뻐요.
Q. 미션을 수행하면서 어려운 일은 없었나요?일주일에 한 번 미션을 수행하려다 보니 시간이 촉박했어요.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행하고, 결과를 보기가 쉽지 않았죠.
Q. 바이럴 미션 내용이 흥미로워요. 기획 과정이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포토툰을 만들 계획은 없었어요. 우리가 잘 하는 게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한 결과였죠. 김주현 씨는 포토샵을 잘하고, 이진호 씨는 글 실력이 좋았죠.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고요. 셋의 힘을 합쳐 포토툰을 만들었어요. 서로 일하는 스타일이 달라 갈등을 겪을 때도 있었지만, 그 시간 조차도 의미있게 다가왔어요.
Q. 이번 활동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많은 대외활동을 경험했는데, 이번 활동은 의미가 조금 달랐어요. 다른 대외활동은 기업을 홍보하는 활동이 대부분이었다면, 시티즌 서포터즈는 자신을 돌아보는 미션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계속 저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3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달라진 저를 느낄 수 있었어요.



김은진 기자(skysung89@hankyung.com)사진 서범세·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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