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형 인턴' 한국서부발전 2016년 상반기 인턴 모집, 면접방식은?



종합에너지기업 한국서부발전(주)가 이달 30일까지 인턴 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사무(10명), 기계(19명), 전기(17명), 화학(26명) 부문이며 최종합격자는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의 인턴 기간을 거친 뒤 근무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한국서부발전은 2013년 하반기 공채 이후 전공, 어학 성적 제한은 따로 두지 않고 있다. 단, 발전소 주변지역(태안, 인천, 평택, 군산) 주민 및 그 직계자녀,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한국서부발전 채용형 인턴 경험자는 우대한다.
본사가 충남권으로 이전함에 따라 충남지역(대전 제외)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도 우대 받는다. 총 채용인원의 10%를 충남권 대학 졸업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절차는 NCS 역량기반 지원서 평가, 1차 직무지식 평가, 2차 NCS 기초능력평가·WATT(Westernpower Attitude & Competence Total Test), 3차 NCS기반 역량구조화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전공지식과 한국사 문항으로 구성된 1차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예정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며, 선발된 이들은 2차 평가 때 NCS기초능력평가와 WATT를 치르게 된다. WATT는 한국서부발전의 역량 평가 시험으로, 핵심가치와 연계된 5대 필요역량과 성격유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3차 면접은 개별 인터뷰와 직무상황면접으로 진행된다.
한국서부발전 인사팀 관계자는 “올해 3월 치러진 상반기 공채에 이어 이번 채용도 NCS가 본격 도입됐다”면서 “인턴합격자들 중 2개월 간 인턴과정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다면 100%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관계자는 또 “WATT는 일종의 인성평가로 50분간 320문항이 출제된다”면서 “사지선다 형 문제가 아니라 ‘네, 아니오’ 식 단답형 문제라 푸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평가는 각 답안지들을 우리 회사 핵심가치와 연계해 적합도를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무상황면접과 관련, “총 3명(사내 전문가 2명, 사외 전문가1명)의 면접관이 면접을 진행하며 일종의 팀 프로젝트 식 면접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가령, 사무직의 경우 ‘올해 회사 예산안에 대한 수치와 올해 화제가 됐던 임금피크제, 직원 성과연봉제 등 주안점 등을 함께 제시, 이를 토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전망하라’는 문제가 제출되는 식이다.
이때 면접자 1명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5명이 조를 팀을 이뤄 협업을 통해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면접관들은 이 과정에서 각 면접자들의 협업 능력과 개인이 가진 강점들을 면밀히 평가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한국서부발전의 상반기 공채 경쟁률은 80대1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보다 자세한 채용내용은 이 회사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김은진 기자 skysung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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