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에겐 활기를... 회사엔 새 기운을... 각양각색 환영회


롯데그룹은 지난 7일 오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2015하반기 신입사원 환영회를 진행했다. 사진=한경 DB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합격 발표가 대부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들이 새 식구들을 환영하기 위해 갖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나섰다. 기업들은 취업관문을 통과한 신입사원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신선하고 패기 있는 기운을 접목, 회사 전체 활력 제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최종합격자에 대해 다양한 리텐션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으며, 입사가 확정된 대졸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환영만찬’과 ‘부모님 초청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하반기 공채에 최종합격한 신입 사원의 경우에도 내년 1월 중 밀레니엄힐튼 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새로운 오일뱅크 가족들을 소개하고 입사축하액자를 증정하는 한편, 정장 상품권도 준다. 부모님을 위한 1박 2일 행사도 따로 마련돼 있다. 소중한 인재를 잘 키워서 회사에 보내주신데 대한 보답으로 주요 사업장을 견학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7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800여명의 신입사원과 부모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하반기 신입사원 환영회’를 개최했다. 오후 1시 부터 시작해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신입사원 축하 환영식과 롯데자이언츠 야구단 치어리더팀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또한 계열사 대표이사의 특강과 톱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의 갈라 공연 등도 인기를 끌었다. 두산그룹은 12월 초 그룹사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회장단과 각 계열사 CEO가 참석해 거대한 환영식을 진행했다. 특히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매년 합격자들을 환영하는 ‘웰컴 디너’ 행사에 참석해 일일이 테이블을 돌며 예비 신입사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왔다. 코오롱그룹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부모님 동반 웰컴파티를 진행한다. 각 계열사 CEO 사장들이 참석해 회사 소개, 축하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합격자들이 부모님에게 감사를 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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