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취업센터 200% 활용하기 '충북대 취업지원본부'

학교 취업센터 200% 활용하기 '충북대 취업지원본부'취업센터는 학생들이 학내에서 취업 고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취업센터를 잘 활용하면 유용한 것들이 많다. 충북대 취업지원본부를 방문했다.
충북대 취업지원본부는 취업부의 취업지원팀, 진로지원팀, 상담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로 나눠 운영된다. 상담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사진=최혜원 대학생기자
충북대 취업지원본부는 동아일보·채널A·딜로이트컨설팅이 대학의 학생 취업 지원과 창업 지원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청년드림대학’에서 2년 연속 최우수대학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아·진로 탐색지원 부문과 취업 기회 정보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대 취업지원본부는 취업부의 취업지원팀, 진로지원팀, 상담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로 나눠 운영된다. 상담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총 21명의 직원들 중 전문 상담인력은 3명이며, 필요시 단기 인원이 충원하기도 한다. 상담부에서는 취업 상담뿐 아니라 개인적 고민 상담과 심리검사, 인·적성검사, 성격검사도 진행한다. 학년별 프로그램 달라…3, 4학년 실무능력 강화 프로그램 운영충북대 취업지원본부에서는 학년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을 달리한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자기이해와 진로탐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실무교육과 현장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저학년은 먼저 자기이해 및 탐색을 통해 진로에 대한 목표를 설정한다. 진로 방향성을 정한 뒤 차근차근 경력을 쌓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방학기간에 개설되는 ‘Dream-Job’ 프로그램은 직업탐색과 진로설계 등을 돕는다. 고학년 반은 기업분석, 서류작성 실습 및 클리닉, 모의면접 및 클리닉으로 구성돼 있다.
서정규(충북대 경제 3)씨는 “성격검사부터 시작해서 기업정보까지 얻을 수 있었다. 취업과 관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진로 방향성 및 목표를 설정해 취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3, 4학년은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시기로 방학 기간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획경영전략, 토목건축, 금융, 공정개발, 영업 관리 등 5개 직무로 구분해 운영된다. 학생들을 희망 직무별로 나눠 한 달간 총 30시간에 걸쳐 직무 및 기업 분석, 발표와 모의 면접 등 취업교육을 실시한다. 전직 인사담당자 등의 멘토에게 취업 관련 이론부터 실습까지 배울 수 있다.
하규태(충북대 경제 4)씨는 “금융관련 직무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산업 환경이 어떤지 배웠다. 토론면접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같은 직무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정보 공유도 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기업의 지원자 평가방식이 스펙중심에서 실무역량중심으로 바뀌면서 문서 기획력, 창의력,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이 요구된다. 실무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준비는 물론 취직 후에도 유용한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남재각(충북대 전기공학 4)씨는 “전공수업에서 배울 수 없었던 실무에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취업 전문 강사분이 1대1로 코칭을 받을 수 있었다. 자소서 첨삭, 모의면접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체험 프로그램' 학생, 기업, 교수 3인 1팀으로 운영 충북대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국내 현장체험과 해외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국내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현장실습운영지침을 기반으로 기업과 학생을 연결해준다. 참가자 사전 조사를 실시해 학과별 인원을 배정하며 학생, 기업, 교수의 3인 1팀으로 운영한다.
정규학기 및 계절학기에 개설되며 학점이수도 가능하다. 소정의 교육훈련비도 지원한다. 해외현장체험 프로그램은 4학기 이상 수료한 학부생을 대상으로 해외 유급, 무급 인턴을 연중 모집한다.
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채용설명회, 각종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인턴 모집 등의 공지사항과 학생들의 취업 수기, 면접 후기 등을 볼 수 있다. 그 중 취업솔루션 코너에서 기업 인·적성검사, 합격 자기소개서, 면접 노하우등을 무료로 열람 가능하다. 앞으로 앱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취업지원본부 내 여대생 커리어 개발센터는 전국의 10여 개 대학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남학생에 비해 어려움이 많은 여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젠더의식 강화훈련, 개인별 커리어개발, 직무능력 훈련, 지역사회특화 프로그램이다. 취업지원센터 맞은편 위치한 ‘잡카페’는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도움을 얻기 좋다.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한 책상, 진로와 취업 관련 도서가 준비돼있다. 기업별 취업 자료를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다.
안병민 충북대 취업지원본부 진로지원팀장은 “취업은 2학년부터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파악하고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대학생활 동안 진로에 대한 활동을 하고, 직무와 연관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취업준비를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틈틈이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까운 취업센터와 선배와의 상담을 통해 준비할 것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글 최혜원 대학생기자(충북대 경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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