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찾아가는 K-Move 멘토링'개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찾아가는 K-Move 멘토링' 대학 순회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11월 18일부터 시작한 이번 행사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예정. 서울·대구·부산·충청 등 7개 권역 소재의 대학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취업을 위한 영문이력서 및 커버레터 작성법, 국가별·직무별 해외취업 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그간 주로 서울, 부산 등 주요 대도시에서 열렸던 K-Move 멘토링 행사에 시간, 거리 제약으로 참석할 수 없었던 해외취업 희망청년들을 위해 진행된다. 올해 들어 해외취업지원 서비스를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하면서 일어난 변화다.
(캡쳐=월드잡)
행사의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은 한국외대였다. 지난 11월 18일, K-Move 멘토가 해외취업 준비 가이드를 주제로 해외취업을 위한 마음가짐, 글로벌 인재의 조건 등을 공유했다. 특강 멘토로는 최근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와 EBS 라디오 <English go go> 진행과 KBS <연예가중계>의 인터뷰어로 활약중인 '엔젤라 김'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호수와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회사를 설립한 해외 취업 선배들이 참석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19일에는 서울시립대에서 중국 지역 해외 취업 전략을 주제로 멘토링이 진행됐다. 이날 구글 코리아 김태원 팀장은 '글로벌 인재가 되는 비법 및 20대의 열정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중국 글로벌 식품회사를 거쳐 GS 글로벌에 재직중인 전은영 멘토, 스위스·이탈리아·미국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이호준 멘토가 참여했다.
3차 멘토링은 11월 25일 대구카톨릭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국, 콜롬비아, 미국 지역 K-Move 멘토들이 참여하며, 벡티스 코퍼레이션 대표이자 비즈니스의 전문가로 활동하는 시몽 뷔로도 행사장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대구 외 지역 참가멘티 대상으로 소정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11월 22일까지 월드잡(www.worldjob.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4차 멘토링 또한 대구에서 진행된다. 11월 26일 대구수성대학교에서 중국, 일본 지역 멘토와 함께할 예정. 1차 행사 때 강연을 맡았던 엔젤라김과 알베르토 몬디가 다시 한 번 멘토를 자청하고 나섰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1월 23일 자정까지 신청하면 된다.
K-Move 멘토링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해외취업, 창업의 경험이 있는 선배들의 정보와 노하우를 실질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2013년 1회를 맞았다. 현재 187명의 멘토와 1021명의 멘티가 활동 중이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찾아가는 전국 대학 순회 멘토링 행사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해외취업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그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skysung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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