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진하거나 발목양말 신은 면접자 비호감”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화장이 지나치게 진하거나 발목양말을 신은 면접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incruit.com)는 면접 시즌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기업 인사담당자 137명에게 ‘인사담당자가 보는 면접복장’을 주제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사담자들은 면접 시 피했으면 하는 여성 면접자의 스타일에 대해 ‘진한 화장이나 독한 향수냄새’(41%), ‘정장과 어울리지 않는 스포티한 외투’(14%), ‘올백 또는 2:8 가르마 스타일’(9%) 등을 꼽았다.
남성 면접자의 경우 ‘진한 화장이나 독한 향수 또는 담배냄새’(25%), ‘스타일링이 과하거나 떡진머리’(15%), ‘발목양말 또는 스포츠양말(14%)’, ‘너무 타이트하거나 큰 정장’(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사담당자의 68%는 ‘면접 복장이 채용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가장 흔한 면접 복장인 검은 정장·하얀 셔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1%가 ‘공식적인 첫 만남 자리에 가장 적합한 스타일’이라고 답했고, ‘깔끔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 가끔 지겨움을 느끼곤 한다’(14%)는 답변도 있었다.
인사담당자의 72%는 ‘면접 규정에 흰색 상의·검은 정장 등을 명시한 바가 없기 때문에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각자 개성을 드러내는 복장을 입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사진=한국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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