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스토리] "산업기능요원 병역특례로 돈·스펙·시간 3마리 토끼 다 잡았죠"



하이즈항공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장민승 사원은 보잉767 후방 본체 조립을 책임지고 있다. 군 대체 복무 혜택으로 돈도 벌고, 스펙도 쌓고 있다는 그는 고2 때 산업기능요원의 혜택을 알고 본격적인 취업을 준비했다. 군복무 특례 기간 2년 10개월 동안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 항공기를 직접 만들겠다는 당찬 꿈을 가진 장민승 사원의 취업성공 스토리를 들어보자.
하이즈항공 산업기능요원 근무.2014년 2월 인천 정석항공과학고 졸업.2013년 10월 하이즈항공 입사
Q.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하이즈항공에서 광동체형 비행기 보잉767 후방 본체 조립을 책임지고 있어요. 보잉767은 세계에서 가장 좁은 광동체 형성을 띄고 있는 항공기로, 장비량에 있어서 편리함이 있고, 유지비 또한 줄일 수 있는 기종이죠. 미국 9·11사건 때 테러범들이 선택할 만큼 강력한 항공기입니다.
Q.특성화고에서 배운 학과가 취업에 도움이 됐나요?저는 항공기계과를 졸업했는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다 적용하고 있어요. 회사업무를 미리 알고 오니까, 선배들이 “어떻게 알고 있냐”며 “잘 왔다”고 놀라시더라구요. 학교 공부만 했는데도, 실무능력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특성화고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어려서부터 무언가를 만들고 조립하는 것에 흥미가 있었어요. 학창시절에 우연히 고무동력기 대회에 나갔는데, 고무동력기 만드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어요. 제가 만든 고무동력기가 하늘을 나는 것을 보고, 언젠가는 제대로 된 항공기를 내 손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품었죠. 저의 꿈에 대한 경유지가 항공 특성화고인 정석항공과학고라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어요.
Q.취업을 위해선 어떤 노력을 했죠?저는 모든 과목을 열심히 하기보다는 흥미 있는 과목만 열심히 하는 편이었어요. 제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과목들을 중심으로 했죠. 실제로 항공기에 관심이 많아서 항공기 구조물에 대한 공부를 하고, 직접 항공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었어요. 틈틈이 영어 공부도 했고, 항공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을 실제로 만나 그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듣기도 했어요.
Q.현재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하고 있는 데 따른 혜택이 있다면?군복무보다 자유로운 생활이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해요. 2년 10개월 동안 급여도 받고, 그만큼의 경력도 쌓고, 자기계발을 통해 스펙을 쌓을 수도 있거든요.
Q.연봉은요?작업자 연봉은 업무 역량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2500만~2700만 원 정도 됩니다.
Q.일반사원이랑 연봉차이는 없나요?사원과 군복무 대체 요원의 연봉 차이는 없어요. 연봉뿐만 아니라 복지혜택도 동일하게 받고 있습니다.
Q.근무시간 외에는 어떤 일을 하죠?전 자격증에 관심이 많아서 에너지관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어요. 헬스장에 가서 체력단련도 하고, 동아리 방에서 기타도 치고, 주말에는 외식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어요.(웃음)
Q.언제부터 산업기능요원을 준비했나요?처음에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몰랐는데, 2학년 때쯤 선생님께서 알려주셨어요. 설명을 듣자마자 ‘산업기능요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거기에 맞춰서 자격증이나 토익점수 등을 준비했어요.
Q.향후 계획은요?병역특례를 마치고 하이즈항공 성장에 기여하고 싶어요. 틈틈이 자기 계발을 하고, 필요한 지식을 쌓으면서 하이즈항공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중이에요. 현재는 자격증 취득을 하고 구조물을 공부하기도 해요.
Q.후배들에게 한마디!원하는 꿈이 있다면 제일 중요한건 그 꿈을 어떻게 달성해 나갈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거예요. 그리고 목표를 확실하게 세우고 차근차근 밟아나가면, 그 목표에 다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때까지 힘들어도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길 바랄게요, 파이팅!
글 황미례 인턴기자 / 사진 제공 하이즈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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