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 17일 ‘청년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시작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와디즈,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청년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할 20개 팀을 선발하고, 17일부터 한 달간 크라우드 펀딩 포털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시작한다.
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역삼동 칩스타운에서 진행될 오픈행사에서는 20개 팀 대표들의 창업 배경, 각오 등이 담긴 영상 시연과 함께 팀별 IR(제품설명회)이 열린다.
인디고고와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던 문석민 리니어블 대표가 연사로 나서 선배 창업가로서의 경험을 후배 창업가에게 들려주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00여 개 팀이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20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지난 9일 선발팀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 심화교육과 펀딩 진행방안 1:1 컨설팅, 팀별 영상촬영 등의 사전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팀은 IT 제품부터 모바일 서비스, 생활용품, 음식 등 다양한 품목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골드원코리아는 워킹, 줄넘기, 훌라후프 등을 간편하게 즐기고 운동량 등도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제품인 ‘자이로핏’을 선보인다.
‘410Games’ 팀은 오는 12월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주인공이 납치된 친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410Games는 이번 펀딩을 통해 마케팅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예비 창업팀인 ‘이요리’는 요리에 자신 없는 20~30대 1~2인가구를 주요 타깃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근사한 집밥을 만들 수 있는 음식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젊은이에게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 조달과 제품 홍보, 시장 검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크라우드 펀딩이 실패 이후의 재도전은 물론 청년고용 및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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