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는 지금 신입 영업전문가 채용 중

퍼시스·한샘·에몬스가구 등 채용 중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9일 KB국민은행 주최로 열린 '2012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면접복장 체험관 앞에 줄을 서 있다.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2.5.29

하반기 공채가 끝나가는 틈을 영업직 채용소식이 메우고 있다.
국내 가구업체 한샘과 사무가구 브랜드 퍼시스가 각각 IC와 OC라는 이름의 영업전문가를 채용 중이다.
퍼시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퍼시스 오피스 컨설턴트(OC) 13기를 10명 안팎 모집한다.
오피스 컨설턴트는 각 기업에 적합한 업무 환경을 찾아내는 직업 즉 영업전문가를 가리킨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사업계획서 및 지원서 제출-1차면접-2차면접 순이다.
최종 OC가 되기 위해서는 SE 아카데미를 거쳐야 한다. 집중강의 3개월과 현장훈련 21개월로 구성되며 이 안에는 실습과 사전과제 해결 등이 포함된다.
1년 계약기간 동안 월 150만원을 받으며 이후에는 개인사업자로 전환된다.
한샘은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신입 IC(인테리어 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2년제 졸업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IC 역시 전국 지역의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영업전문직이다. 한샘의 영업직군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SC(본사 직영매장), IC(전국 대리점), KD(전국 대리점), ik TR(본사 및 전국사업소)다. 이중 ik TR만 B2B로 영업하며 나머지는 B2C 즉, 일반 개인고객을 상대하게 된다. 또 직군에 따라 다루는 품목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면접 순이다. 면접에서는 주로 회사나 직무에 대한 지식과 함께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연봉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2000만원 초중반대의 기본연봉에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가 추가된다.
에몬스가구도 전국단위로 신입판매사를 뽑는다. 초대졸 이상 지원 가능하며 11월 13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실무자면접-임원면접 순이며 여기에 4주간의 본사교육과 수습을 거친 뒤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우선 영업이라는 직무를 잘 알고 지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무작정 회사의 이름만 보고 지원했다가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 취업 컨설턴트는 “실적 중심의 영업 특성이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지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대기업 간판에 끌려 지원했다가 시간 낭비와 마음의 상처를 입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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