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 트렌드 따라 복수전공이 달라졌다! 복수전공의 진화


전국 대학에 개설된 전공 9706개(대학알리미 기준) 중 심사숙고 끝에 단 하나의 전공을 선택한 대학생들은 입학 후에도 전공 선택의 갈등에 휩싸인다. 제1전공 외에 추가로 전공을 더 이수하는 복수전공제도 때문이다.
다전공·이중전공·제2전공 등 학교마다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주 전공만큼 ‘빡쎈’ 교육과정을 소화해내야만 ‘전공’으로 인정해준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 없다.
그래도 같은 등록금을 내고 두 개의 전공을 꼬리표로 달고 졸업한다는 사실은 복수전공으로 정신없는 대학생활에 큰 위로가 된다.
1974년 처음 도입돼 45년째 이어오는 복수전공제도에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말하자면 복수전공에도 ‘트렌드’가 있다는 의미다.
‘복수전공자’만으로도 멀티플레이어로 여겨지던 초반, ‘경영·경제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해야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여겨지던 2000년대, 인문계열 전공자에게 ‘공학계열’ 복수전공을 장려하는 2015년까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복수전공은 대학생활을, 그리고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캠퍼스 잡앤조이>는 현재 이수하는 복수전공이 ‘긴가민가’ 하는 학생들, 앞으로 복수전공을 이수할 예정인 학생들이 확실히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복수전공 가이드’를 준비했다.
먼저 현재의 복수전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5 복수전공 트렌드’와 각 학교의 복수전공제도를 정리했다.
복수전공 경험자와 복수전공으로 받은 졸업장을 200% 활용해 취업문을 뚫은 선배의 이야기도 담았다. 복수전공이 ‘탓’이 될지 ‘덕’이 될지는 복수전공 경험자들의 조언을 잘 듣는 것에 달렸으니 꼼꼼하게 살펴보길.
무엇보다 취업을 앞둔 경우라면 자신이 선택하는 복수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가 가장 중요할 터. 인사담당자·헤드헌터·취업전문가들이 취업 현장에서 ‘복수전공의 실효성’에 대해 거침없이 조언한다.
복수전공 선택 전 체크해야 할 사항은 노트에 따로 메모해둘 것. 흔들리는 자신을 잡아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융합인재사관학교 설립자인 김영록 한양대 특임교수가 복수전공으로 ‘융합인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융합인재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된 조언을 해왔다.





☞ 1. 대학별 복수전공 제도 현황 ☞ 2. 복수전공자가 말한다 "계열 교차 복수전공, 인터넷 강의 도움 필요해" ☞ 3.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복수전공은? ☞ 4. 필립스 이주원 과장 "융합형 인재 선호 직무 있다" 인터뷰 ☞ 5. 복수전공 정말 필요할까?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복수전공☞ 6. 복수전공자는 모두 융합인재? “관찰·연구 통해 사업까지 닿아야 ‘융합’”



글 김은진 기자 skysung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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