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인인재를 찾습니다! 2015 산학협력 EXPO 창인인재 발굴오디션 진행


"애완동물을 기르는 분들, 여행이나 장기 출장 등으로 애완동물을 돌볼 수 없을 때 난감하신 적 있으실겁니다. 이런 문제점은 ‘펫 시터 매칭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2015산학협력 EXPO'이 이틀째 펼쳐졌다. 이날의 메인 행사는 홀 중앙의 '이벤트 무대'에서 펼쳐진 '창인인재발굴 오디션'이었다.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창인인재발굴 오디션'은 창의적인 대학생에게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창의적인 인재평가 및 검증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엑스포가 개최되기 전 1차 서류 심사를 진행,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주제는 LINC가족 기업에서 제안한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4분의 발표와 2분의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도록 했다.
△ 엑스포장 중앙에 자리한 이벤트 무대에서 펼쳐진 창인발굴 오디션 시즌2

오디션 심사는 풍년제과, 그래텍(gretech), (주)누리이앤아이, (주)두드림, 유비시스(주), 페라리스 파워 등 17개 가족기업 담당자가 맡았다.
△ 응모권을 예상 수상자 번호에 넣어 맞추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펼쳐졌다.
발표가 끝나면 심사위원은 자리에서 점수를 입력하고, 참가자들에게 최저점과 최고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점수를 토대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자를 맞춘 청중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어떤 측면에서 문제를 해결했는가? △문제해결 방법이 적절한가? △발표 과정이 수월했는가? 등을 심사기준으로 뒀다.
오후 3시 30분 본격적인 오디션이 시작되자 엑스포장 곳곳을 다니던 방문객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와 오디션장은 순식간에 청중들로 가득차 긴장감이 흘렀다.
첫 참가자인 이민영씨를 시작으로 총 16명의 참가자의 발표가 이어졌고, 발표가 끝날 때 마다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두 번째 참가자로 무대에 서 '국내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 해소 방안'을 발표한 김찬미(한림대 광고홍보·컴퓨터공학 3)씨는 "주 전공에 따라 홍보 관련 아이템을 찾다보니 에델만퍼블릭릴레이션 월드 와이드 코리아가 보였고, 평소 관심 있었던 자동차 관련 주제여서 자신있게 임했다. 주어진 시간이 4분 뿐이어서 교수님,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 버벅인 부분이 있어서 아쉬움이 크지만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6명의 발표가 끝나고 시상이 이어졌다. 상금 100만 원과 해외교육연수 기회가 주어지는 최우수상은 12번 째로 무대에 선 김성령(동아대 경영정보)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펫 시터 매칭 서비스 앱'을 발표해 총 631점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여한 김 씨는 "우연한 기회로 참가한 대회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평소에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체크를 해두는 습관이 도움 될 것"이라고 다음 시즌 오디션에 참가할 이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실제 김 씨의 아이디어는 기업에서 제시한 것이 아닌,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은 일들을 토대로 다듬은 생각이었다.
이날 엑스포에서는 창인발굴오디션 외에도 산학협력 현장 컨설팅, 창업오픈 멘토링, 대학 창업 교육 현장 컨설팅, 창업교육 포럼, 최동휘 마케터의 강연 등이 펼쳐졌다.


글·사진 김승규 대학생 기자 (청주대 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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