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5급 채용 나섰다… NCS 전면 도입

(위에서부터) 2014년과 2015년 각각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필기전형.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5급 신입 공채에 나선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필기전형->1차면접->2차면접 순이다. 지원서 접수 단계에서의 토익 기준성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하반기, 기존 650점에서 750점으로 올린 데서 2014년에 800점까지 끌어올려 올해도 800점을 넘겨야 한다.
공기업의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사기업보다 많기 때문에 1~2점의 가산점으로 인해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 점수의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가산점이 적용되는 단계도 각각 다르다. 기준에 따라 서류전형에서 3~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전 부문 지원자에게 3급과 4급에 각각 5%와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히 이번에 NCS 평가기준이 대대적으로 도입된 것이 눈길을 끈다. 필기전형에서 기존의 직무능력시험이 직업기초능력시험으로 대체됐다. 문항 수도 150문항이었던 것이 90문항으로 대폭 축소됐다.
실무진 면접 역시 기존에 상황, 역량 크게 두 가지에 더해 이번에는 NCS의 기준에 맞춰 경험에 대해서도 추가로 질문한다.
최근, 공기업의 경우 대학교에 재학하면서부터 시험을 준비해 졸업과 동시에 입사하는 경우가 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역시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대가 27세(男 28세, 女 27세)였던 것이 최근 들어 약 26세(男 27세, 女 24~25세)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물론 32세의 장수생도 있지만 23세의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도 입사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공기업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갈수록 치솟고 있는 청년실업률에 따른 ‘일자리 안전성’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도희 기자(tuxi0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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