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잡앤조이 1618] ‘사랑과 나이는 별개? 新연예계 커플 공식’



연예계가 들썩이고 있다. 10살 차이는 거뜬하고 띠동갑까지 넘어선 열애 소식. 이쯤 되면 나이 차를 헤아리기가 무서울 지경이다. 소위 ‘두 자릿수 커플’이라 불리는 이들의 사례로 신(新) 연예계 커플 공식을 살펴보자.


아이유♥장기하, 11살 차 커플의 로맨틱 집 데이트2015년 연예계에 또 한 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아이유(22)와 장기하(33)가 그들이다. 지난 8일 한 매체에 의해 열애설이 난 가수 아이유와 장기하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둘은 아이유가 진행하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그 시점을 계기로 서로의 감정을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만남을 갖게 된 것은 올해 3월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지난 8월과 9월, 상해와 홍콩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장기하의 집을 방문했고, 장기하 또한 아이유가 거주 중인 경기도 용인 소재 주상복합단지에 나타나는 등 틈틈이 사랑을 확인했다.
예기치 못한 둘의 만남 소식에 주목할 것은 나이 차이다. 아이유는 93년생 닭띠, 장기하는 82년생 개띠로, 무려 11살 차이를 극복해 화제가 된 것. 특히 아이유-장기하 커플뿐만 아니라 최근 연예계엔 ‘두 자릿수 커플’이 잇따라 탄생하며 신 연예계 커플 공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연♥이동건, 띠동갑을 넘어 선 13살 나이 차‘두 자릿수 커플’의 대표로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22)과 배우 이동건(35)을 꼽을 수 있다. 지난 7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지연과 이동건의 열애를 의심케 하는 사진이 급속도로 유포되면서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당초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두 사람은 13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중합작영화 ‘해후’에서 호흡을 맞추며 사랑의 감정을 싹 틔웠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후문이다.


미나♥류필립, 43살에 남자친구 전역만 손꼽아 기다려…연상연하 커플도 탄생했다. 가수 미나(43)와 그룹 소리얼의 멤버 류필립(26)이 그 대표 사례다. 이들은 지난 8월, 열애 중임을 공식 인정하며 ‘17살의 나이 차’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둘은 지난 6월 지인의 생일 모임 자리에서 처음 만났고, 류필립이 미나에게 먼저 호감을 표시하면서 자연스레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열애설이 보도되던 시기에 류필립은 군 입대를 마친 상태였고, 미나는 사십대 초반에 ‘곰신’이 돼 화제가 됐다. 또 둘은 활동이 뜸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애를 공식화하면서 인지도 급상승이라는 효과를 낳았다. 이어 미나는 올해 하반기,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국내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는 게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후문이다.


‘결별하면 남, 인기 하락 감수해야…’한편 연예계에 열풍처럼 불고 있는 ‘두 자릿수 커플’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팬층이 두터운 여자 가수는 열애 인정과 동시에 인기가 추락하는 상황이 빚어지는가 하면, 일부 소속사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공개 열애의 ‘흑과 백’을 실감하게 만든 사례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새로운 커플의 탄생을 축복해야 하지만, 그 뒷감당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다시 한 번 아이유-장기하 커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 박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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