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대학생이 선호하는 면접 정장 브랜드



대학생이 선호하는 면접 정장 브랜드남자 ‘지오지아’, 여자 ‘SOUP’ 대세
7전8기 끝에 면접 기회를 잡은 K씨.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에 심기일전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여기저기서 ‘면접 합격 노하우’를 모아보니 결론은 같았다. 첫인상. 좋은 첫인상을 위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실수 없이 인사하는 것쯤이야 문제없었다. 첫인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면접복장’이 골칫거리였다. K씨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캠퍼스 잡앤조이>가 설문한 ‘선호하는 정장 브랜드’ 순위다.


조사개요 응답자 252명 조사 대상 <캠퍼스 잡앤조이> 6기 대학생기자단·모니터단 조사 방법 온라인 조사 기간 10월 5~11일



취준생 92.8% “의상이 면접 결과에 영향 미친다”


부랴부랴 면접 준비를 해야 할 만큼 각 기업의 채용 일정은 숨 가쁘게 진행된다. 그 중에서도 면접자의 고민을 깊게 만드는 것은 면접복장이다. <캠퍼스 잡앤조이> 제6기 대학생 기자단과 모니터단에 ‘면접을 보는데 정장·구두 등의 의상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응답자의 92.8%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 면접의상의 중요성을 알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취준생들의 고민은 이중으로 커진다. ‘면접 의상 준비에 부담을 느끼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78.5%가 ‘부담을 느낀다’고 한 것.
그렇다면 대학생·취준생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면접 정장 가격대는 얼마일까? 가장 많은 응답자가 ‘10만~20만 원’(51.9%)이라고 답했다. ‘20만~30만 원’도 36.5%에 달해 20만 원 안팎을 생각하는 취준생이 대부분이었다. ‘30만~40만 원’이라는 응답도 5.9%나 됐다.
‘정장을 구매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4.4%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 중 25.7%가 ‘10만~20만 원’대 정장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20만~30만 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17%였다.
남녀 각각 ‘선호하는 정장 브랜드’도 물었다. 그 결과 남성 정장 브랜드 1위는 32.7%의 선택을 받은 ‘지오지아(ZIOZIA)’가 차지했다. 2위와 3위에는 지오지아의 세컨드 브랜드인 ‘지이크’(SIEG, 18.9%)와 ‘TNGT’(10.3%)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세 브랜드는 셔츠나 넥타이를 제외한 기본 정장을 25만~35만 원에 판매한다.
‘여성 정장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SOUP’(32.4%)을 선택했다. 여성들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 2위는 ‘시슬리’(20.6%)였으며, ‘플라스틱 아일랜드’(8.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 응답자는 ‘3학년(35.3%)’과 ‘4학년(30.5%)’이 다수였으며, 1학년과 2학년은 각각 5.5%와 25%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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