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속 채용 불 지핀 '히든챔피언'은 어디?



사진 = 한경 DB

최근 굵직한 대기업 채용이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을 기다리는 숨은 강자 ‘히든챔피언’ 기업들도 채용문을 열고 있다.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인 히든챔피언은 특출한 기술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훌륭한 인재, 독특한 기업문화가 강점으로 꼽히면서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마음도 점차 사로잡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2019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입, 수출 1억 달러 이상의 지속적 세계시장 지배력을 갖춘 한국형 히든 챔피언 30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2009년부터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을 시작하면서 힘을 실고 있다. 이에 ‘잡앤조이’가 10월 중 채용을 준비 중인 강소 기업들의 채용일정을 소개한다.
초경함금공구 제조 기업인 한국야금은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16년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한국야금은 국내를 포함, 전세게 80여개국에 총경합공구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 인도, 브라질에 해외지사가 설립돼 있는 총 매출 1662억의 강소 기업이다. 지원 분야는 크게 영업과 연구 등 2분야로 나뉘며 채용과정은 서류-1차 면접- 인성검사 - 2차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을 소개하는 문항을 포함해 자신의 강점, 5년 후 자신의 모습, 지원 동기 등을 묻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 문항에 초경합금에 대해 자신의 이해도를 적는 문항이 있어 해당 직무에 대한 지원자들의 이해와 진정성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채용 정보는 한국야금 채용사이트 (http://www.korloy.com/newkorloy/company/company09_view.html?idx=1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일반의약품 외에도 전문의약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안국약품도 오는 18일까지 올해 하반기 인재채용에 나선다. 신입 모집부문으로는 영업부/품질관리팀/신약연구실 등이며 경력직 모집부문은 영업부/신약연구실/기획팀/마케팅부서 등이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인적성검사-면접전형-입문교육-최종합격으로 이뤄지며 제약영업의 경우 전공 무관이다. 단 개발, 연구, 품질 관련 부서는 관련 전공인 화학, 생물, 생명공학 등의 전공자를 우대한다.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중점적으로 보며 가치관과 비전, 도전정신을 평가한다. 면접은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그룹토론과 발표면접, 그리고 인성 면접이 이뤄진다. 그룹토론면접은 5~6명이 한 조를 이뤄 찬반 토론을 하거나 공통 미션을 주고 발표를 함으로써 지원자들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 및 면접을 통해 궁극적으로 보고자 하는 것은 지원한 직무와 지원자의 경험이 적합한지 여부다. 직무와 연관된 경험이 있고 안국약품이 중요시하는 가치관에 적합한 열정을 가진 지원자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반도체 작업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Gas Scrubber, Chiller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생산한 기업인 유니셈도 20일까지 신입 및 경력자를 모집한다. 연구소의 경우 우대 또는 자격사항이 있으므로 반드시 채용공고를 확인해야 하며 기술영업지원부 서비스 엔지니어의 경우 고졸 이상의 학력에 전공 무관이다.
자동차 제조업 및 현대제철 냉연 판매점인 ㈜성우하이텍은 오는 20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채용부문은 재경/경영기획/총무/안전/IT/R&D/품질/금형개발 등이다. 근무지역은 부산, 경기, 경남, 충남, 기타해외이다. 전형과정은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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