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공채] HMAT 문제 유형과 시험 전날 대비법은?

언어영역, 지문 먼저 읽지 말고 ‘문제’부터 확인해야공간지각영역, 규칙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관건’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HMAT)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incruit.com)에 따르면 현대차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 112문항, 적성검사 105문항이 각각 출제된다. 적성검사는 삼단논법과 조건 추리, 도표해석과 3차원 입체도형 추론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자동차 응시생은 두 문항으로 구성된 역사에세이도 치러야 한다.

HMAT 영역 및 영역별 문제해결 시간. 자료제공=인크루트 HMAT는 언어이해영역 25문항, 논리판단영역 15문항, 자료해석영역 20문항, 정보추론영역 25문항, 공간지각영역 2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각 영역별 문항을 푸는데 주어지는 시간은 언어이해 30분, 논리판단 25분, 자료해석 30분, 정보추론 30분, 공간지각 영역 30분이다. 인성검사와 역사에세이를 보는 시간도 추가로 마련돼 있다.
언어이해 영역은 전체적으로 긴 지문이 출제된다. 지문 내용은 경제, 사회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내용이다. 지문을 먼저 읽기보다 문제를 먼저 확인한 뒤 지문을 읽으면서 문제를 풀어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논리판단 영역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시된 명제나 진술을 분석해 결론을 도출하는 유형과 제시된 정보와 조건을 분석해 논리적으로 문제를 추리하는 유형이다. 삼단논법의 경우 문장을 기호화하거나 도식을 활용하면 쉽게 풀 수 있다. 명제유형은 화살표를 그려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자료해석은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개인차가 큰 영역이다. 수의 어림짐작과 빠르게 방정식을 세워 미지수를 구하는 등 능숙함이 필요하다. 정보추론 영역 또한 시간이 많이 부족한 영역이다. 계산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계산 실수를 주의해야 한다. 자료해석과 비슷하게 문제를 먼저 읽고 표에서 필요한 자료만을 빨리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공간지각 영역은 계열사별로 출제되는 문제가 다르다. 입체도형이 X, Y, Z 축을 기준으로 회전돼 보이도록 구성돼 있기 때문에 규칙을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작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신입사원 K씨는 “하루 전날에는 조용한 공간에서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 1회를 풀면서 감각을 익힌다. 틀린 문제에 집착하기보다는 시간에 맞춰서 풀어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도록 해야 한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시험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험장에서 모든 문제를 다 풀려고 욕심내기보다 아는 것부터 풀어 나간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심적 여유가 있으면 다 풀 수 있는 문제다. 조급하면 오히려 답이 보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강진주 인턴기자 jinjuk9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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