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직무적성검사 지원자 10만명 중 6만명 본다

삼성직무적성검사 지원자 10만명 중 6만명 본다
18일 서울 등 7곳서 시험삼성그룹이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전체 지원자의 60%인 6만여명에게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5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공채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직무적합성평가를 한 결과 지원자 10만명 중 약 6만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인문계 영업·마케팅·경영지원 직군은 ‘직무에세이’로, 이공계 연구·기술·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 이수과목 등을 통해 직무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한때 삼성 안팎에서는 지원자의 5분의 1인 2만여명만이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서류 심사만으로 너무 많은 이들에게 시험 응시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합격 대상자를 크게 늘렸다.
취업준비생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삼성에 지원한 최모씨는 “삼성에 지원한 뒤 GSAT 응시 여부가 불투명해 인·적성 준비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당장 내일부터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말했다.광고
오는 18일 치러지는 GSAT는 언어, 수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 등 5개 영역에 160문항(140분)이 출제된다. 시험 장소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로스앤젤레스, 뉴어크)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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