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해외취업 정보 받으러 오세요"

고용노동부가 한국산업인력공단, KOTRA와 함께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 1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릴레이 해외취업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용노동부가 한국산업인력공단, KOTRA와 함께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 1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릴레이 해외취업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청년들이 ‘현지 취업정보 부족’으로 해외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해외 현지 고용동향, 구인기업 정보, 해외취업 성공사례 등을 소개해 청년들의 해외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한 정보제공을 통해 그간 호텔?판매 등 서비스 직종에 편중된 정부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전문 직종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제1회 설명회는 이달 24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싱가포르 해외취업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립대 이영아 전임강사가 싱가포르 국립대(NUS) 취업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취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또한, 싱가포르 K-Move 센터(KOTRA 무역관)를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취업 및 생활과 관련된 궁금증도 풀어줄 예정이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대다수 다국적 기업들은 신규인력 채용 시 자사 홈페이지,링크드인 등을 통해 직접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관련 분야 경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며 "대학 재학 시절 충분한 영어실력과 전문성을 기르고 졸업 후 국내 중소기업 경험을 쌓는다면 훨씬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개선함에 있어 공공부문은 정확한 해외취업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해당 정보를 토대로 대학?청년이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15~16일 서울 코엑스에서 50여개 외국 구인기업을 초청해 해외취업 박람회도 열 계획이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