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입채용, 새로 도입된 협상면접은?


대우건설에서 이달 14일부터 29일 낮 12시까지 2015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사진은 대우건설 채용사이트 캡쳐.


대우건설에서 이달 14일부터 29일 낮 12시까지 2015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시공·사업관리, 플랜트 설계일반 등 3개로 나뉘며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2차 실무면접에서는 협상면접, 논리면접, 개별면접 등 3단계로 이뤄져 있다. 대우건설 인사팀 이홍빈 대리는 “세분화된 면접전형을 통해 개인 스스로의 역량은 물론 여러 사람과의 조화, 협동 능력도 중요한 평가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22일 전했다. 다음은 이 대리와의 1문1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달라진 점이 있나.지난 채용까지는 1차 면접에서 역량평가와 토론면접으로 이뤄진 것에 비해 이번 채용부터 논리면접, 개별면접과 함께 협상면접이 추가됐다. 팀별로 과제를 주고 두 개 팀이 앉아서 서로 협상이나 설득하게 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지를 주요 평가요소로 볼 방침이다.
▷논리면접과 개별면접은 무엇인가.논리면접은 팀별로 문제를 주고 여러 사람이 함께 문제 해결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인데 평소 여러 사람과의 협업 경험이 많은 지원자에겐 수월할 것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개별면접은 일종의 자기소개서를 검증하는 것으로 팀장급 면접관 여러 명과 지원자 1명이 면접을 볼 계획이다.
▷매력적인 자소서는 무엇인가.종종 일부 지원자들은 자신의 경험이 우수하고 특별하고 특이해야지만 자소서에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소소하지만 진실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지원자의 글에 더 눈길이 간다.
▷필기전형은 어떻게 진행되나. 팁이 있다면.필기시험은 직무능력검사와 인성검사로 나뉘는데 직무능력검사는 5개영역(언어·수치·상황판단·대우건설상식·건설상식/일반상식)으로 진행된다. 언어·수치·상황판단·대우건설상식은 모든 지원자가 경쟁하는 반면 이공계 지원자는 건설상식, 일반직은 일반상식만을 평가한다. 직무능력평가는 시중에 유통되는 시사상식 문제로 대비가 가능하지만 대우건설상식은 따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우건설상식은 약 10문제가 제출되는데 대우건설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신문기사를 통해 회사에 대해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다.
한편, 대우건설은 서류전형이 진행되는 9월 한달간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채용설명회는 이달 7일 충남대를 시작으로 24일 연세대까지 수도권과 지방 주요대학 20여 곳에서 열린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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