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도입' 자소서 경험 충분히 표현…IBK기업은행 하반기 200명 채용

IBK기업은행 인사담당자가 15일 건국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이진호 기자
“IBK기업은행 하반기 채용부터 NCS가 본격 도입된다. 서류, 필기, 면접 전형과정에서 바뀐 부분을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IBK기업은행 인사담당자가 15일 건국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인사담당자는 “신입행원 채용 시 IBK기업은행의 핵심가치인 ‘신뢰와 책임, 창조적 열정, 최강의 팀웍’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하반기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의 채용 전형을 시행한다. 기존 학력, 학점, 연령, 어학, 자격증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한 스펙 초월 채용은 유지된다. 인사담당자는 “이번 하반기 채용 이슈는 NCS 도입이다. 서류부터 면접까지 변화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NCS는 자기소개서부터 적용된다. 인사담당자는 “본인이 은행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주면 된다. 연관된 경력을 문항에 맞춰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이 은행원으로 필요로 하는 능력은 ‘대면 상담능력’ ‘제안 및 협상 능력’ ‘IT 및 정보 활용능력’ 등이다.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 은행업무에 도움되는 경험은 가능한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 인사담당자는 “경험을 통해 본인이 얻은 것을 구체적으로 작성해라. 자기소개서는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갖춘 능력을 표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팁도 전했다. 인사담당자는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돌이켜 보고, 전략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문장을 길게 쓰지 않아야 평가자가 이해하기 쉽다. 누구나 한번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써라”고 말했다.
필기시험은 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평가 방식으로 출제된다. 총 90분 동안 90문항을 푼다. 의사소통, 수리, 문제 해결, 자기계발, 대인관계, 정보, 조직이해, 직업윤리 등 총 8개 직업기초능력 영역에서 출제된다. 인사담당자는 “기존과 달리 지문이 길다. NCS 샘플 문제를 참고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것을 권한다. 이해력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면접은 기존 형식을 유지한다. 1박 2일간 집단토론, 팀 프로젝트, 도전PT 등으로 이뤄진다. 인사담당자는 “은행 인으로 어떤 사람이 적합한가를 생각하고 도전하면 합격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은 24일까지 이뤄진다. 채용인원은 200명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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