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로 연간 1000명 추가 고용"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연간 1000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추가로 만든다.
현대차그룹은 청년고용 확대와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임금피크제 적용대상은 41개 계열사 직원 15만 여 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임금피크제를 통해 정년 연장에 대한 인건비 추가부담을 줄이는 대신 청년 채용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1000개 이상의 청년일자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시행과 청년 고용 확대는 고용 안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그룹 출범 이래 최대인 9100명을 신규채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작년보다 400명 증가한 9500명을 뽑는다.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는 내년부터는 신규채용 인원이 최대 1만500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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