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 외국계 기업 이야기②] 외국계 기업 취업을 원하는 이들은 주목!

외국계 기업 취업을 원하는 이들은 주목!
이과장, 김사원이 잡앤조이 독자를 위해 공개한 실전 외국계 기업 합격 팁(본 기사는 [生生 외국계 기업 이야기①] 영문 이력서·영어 인터뷰? “별거 아냐!”에서 이어집니다)


1. 막연한 환상을 버려라외국계 기업은 국내 기업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조직 문화·남녀 직원 간 기회의 균등·능력이 뛰어난 경우 신입급 직원이라도 비중 있는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개인의 능력이 떨어지면 바로 조직에서 도태될 수 있고, 본사의 일방적인 결정에 수동적으로 따라야 하는 단점도 있다. 외국계 기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 가지고 입사한다면 괴리감을 느낄 터. 장·단점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진로를 결정해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
2. 항상 전투태세! 수시 채용을 노려라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일반적으로 국내에 생산시설을 두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본사 직원은 수 천 명에 연 매출 1조원이 넘어도 우리나라에는 백 명이내의 인원으로 지사를 운영한다. 한국 지사의 규모가 크면 공개채용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결원이 발생하면 그 인원만큼 비공개 및 수시 채용 형태로 인재를 충원하기 때문에 채용 방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지원시기’ 놓칠 수 없지…기업 조사는 필수우리가 이름을 들어 본 몇몇 다국적 기업을 제외하면 채용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 대부분 외국계 회사들은 비공개 및 수시 채용으로 인재를 채용하기 때문에 사전 정보가 없으면 지원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따라서 입사 희망 기업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수시로 기업에 대한 뉴스를 검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국내에 진출한 국가의 주한 상공 회의소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이들이 매년 발간하는 ‘회원사 명부’를 구해서 채용 시즌과 별개로 본인이 지원하려는 기업에 수시로 연락해 커버레터와 이력서를 보내야 한다. 그래야만 결원이 발생했을 때 면접 기회를 얻거나 인턴십 제의를 받을 수 있다.
4. 신입 취업 실패해도 실망은 금물…경력직 입사의 길 활짝외국계 기업을 입사를 원한다면 같은 직무나 업종의 국내 기업에서 3~5년 정도 경력을 쌓은 뒤 외국계로 이직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경력직 T/O는 신입 급에 비해서 훨씬 많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 경력을 잘 쌓는다면 높은 스펙이 아닐지라도 경력직으로 입사할 수 있다. 현재 자신의 입사 준비 상태나 장기적인 커리어 등을 고려해 신입급으로 지원할지 차후에 경력직으로 지원할지 충분히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5. 유창한 영어 실력 없다면 회사가 ‘원하는’ 능력을 쌓자외국계 기업은 채용 시 토익이나 토플 같은 정량적인 점수보다 영어 인터뷰 등을 통해 외국어 실력을 테스트하기 때문에 높은 영어점수를 보유했지만 탈락하거나, 반면에 영어점수는 부족하지만 회사에서 원하는 수준의 영어 능력을 보유한 지원자는 입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영어에 능통하면 좋겠지만 업무에 필요한 실제적인 외국어 실력이 더 중요하다. 입사 후에는 영어 회화 못지않게 영어 라이팅을 강조한다. 본사와 직접 교류해야 하는 직무 외에 대부분 한국인과 업무를 하기 때문에 회화보다 계약서·보고서·기획서·이메일 등을 영어로 쓰는 ‘비즈니스 라이팅(or 테크니컬 라이팅)’이 중요하다. 또한 본사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여도 대부분 영어로 업무를 처리하므로 영어 외에 제 2외국어까지 요구하는 회사는 거의 없고, 입사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
글 장구슬 기자 guseul@hankyung.com도움말 박정혁 Up-Class(업클래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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