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날려버릴 여름철 이색 SPOT 4

핫해도 너무 핫한 여름을 이겨내라더위를 날려버릴 여름철 이색 SPOT 4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의 외출은 언제나 고역이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 아쉬운 여름방학.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후텁지근한 날씨는 싫은 <캠퍼스 잡앤조이> 독자들을 위해 특별한 장소 네 곳을 준비했다. 모두 주목!

→집에서 봐야 오싹한 공포영화
대학로 귀신의 집 | 한국 고유의 공포가 찾아온다.
여름철 영화관을 점령하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공포’다. 이번 여름 역시 각종 공포영화들이 대기 중이다. 그러나 영화는 2D일 뿐! 공포영화로는 만족할 수 없다면 대학로에서 열리는 공포체험전을 추천한다.

8월 30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리는 공포체험전 ‘귀신의 집’은 다른 공포체험전과 달리 한국 전통 귀신들을 테마로 한다. 귀신의 집 내부에는 귀신들과 함께하는 각종 미션이 준비되어 있음은 물론, 모든 스태프가 실제 대학로 연기자들로 구성되어 몰입도를 높인다.

연기자들이 진행하는 생생한 공포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한국 고유의 공포가 궁금하다면! 모두 대학로 ‘귀신의 집’을 방문해보자.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길 133 상명대 예술디자인대학원 입장권: 2만 원 운영시간: 오후 1시~10시 (입장마감 오후 9시 45분) / 매주 월요일 휴관


아이스뮤지엄 | 도심 속 얼음왕국

하루 24시간 후텁지근한 여름철 한 번쯤 해보는 상상. ‘주변 사물이 모두 시원한 얼음이라면….’ 이런 상상이 현실인 장소가 있다. 온통 얼음으로 이루어진 아이스뮤지엄. 아이스뮤지엄 내부에는 펭귄·북극곰·얼음마차 등 다양한 얼음조각이 전시되어 있다.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가 마법으로 만들어낸 듯한 얼음궁전과 얼음미끄럼틀, 이글루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이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아이스뮤지엄 안은 담요가 필요할 정도로 서늘하다고 하니 더위에 지친 독자들에게는 단연 최고의 장소다. 아이스뮤지엄 티켓으로 트릭아트 전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 마포구 홍익로3길 20 트릭아이미술관 입장권: 대인 1만5000원, 소인 1만2000원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9시(입장마감 오후 8시)


CODE ESCAPE_작전명 탈출 | 박진감 넘치는 추리게임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밀폐된 방을 빠져나가는 ‘방 탈출’ 테마는 온라인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소재 중 하나다. 최근 이러한 방 탈출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화제다. ‘CODE ESCAPE_작전명 탈출’은 참가자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테마 룸에 갇혀 60분 이내에 탈출 혹은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신개념 문화 여가시설이다.

특이한 점은 사진촬영을 할 수 없다는 점! 시설 내에 구비된 모든 인테리어·소품·추리절차 및 탈출 과정이 기밀로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임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한 안에서 어떤 미션이 주어지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매진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아 사전예약 필수. 홈페이지(www.code-escape.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8월에 오픈하는 홍대 CODE ESCAPE은 7월부터 예약을 받는다. 짜릿한 추리 게임과 함께라면 올 여름 더위도 걱정 없을 듯.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813-10 (봉은사로 4길 36) 운현빌딩 3층입장료: 3인 이상 시 1인당 1만8000원, 3인 미만은 인원에 상관없이 4만4000원 시간: 오전 10시 40분~오후 10시


광명동굴 | 자연 속 테마파크

더운 것도 싫고 답답한 실내는 더 싫다면! 시원한 ‘동굴체험’을 추천한다. 동굴이야말로 아름다운 자연경관 감상과 더위 식히기, 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소다. 동굴 내부는 평균 13도로 선선하다. 예상치 못한 추위에 고생하지 않으려면 담요를 챙기자.

최근 몇몇 동굴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명동굴은 권영준 LED조명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빛의 공간’, 세계 곳곳의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는 동굴 ‘아쿠아 월드’, 황금광산이었던 동굴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황금길’ 등 다양한 명소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중 동굴 한복판에 위치한 ‘예술의전당’은 가장 인기 있는 명소다.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는 사시사철 다양한 공연과 3D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8월 31일까지는 야간 개장한다. 야간개장 시즌에는 입장시간이 오후 5시에서 오후 8시로 세 시간 연장된다. KTX 광명역과 인접해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 17-1 입장료: 대인 4000원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 오전9시~오후 5시

글 김미희 대학생기자(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3) 사진 각 사 제공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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