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숙명여대 등 학교기업 年 1억~2억씩 지원

중앙대·숙명여대 등 학교기업 年 1억~2억씩 지원교육부, 대학·특성화고 60곳 선정
중앙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등 24개 대학과 23개 전문대, 13개 특성화고교 등 총 60곳이 학교기업으로 선정돼 총 10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교육부가 22일 발표한 학교기업은 성장 단계에 따라 신규형 33곳, 성장형 12곳, 자립형 15곳으로 나뉜다. 신규형은 최근 5년간 한 번도 재정지원을 받지 않은 학교기업, 성장형은 최근 5년 중 3년간 재정 지원을 받지 않은 학교기업, 자립형은 5년 연속 재정 지원을 받은 학교기업이다.
전북대의 학교기업 ‘에코하우징’은 5개의 특허기술을 토대로 불에 타지 않는 친환경 방염목재기술을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서울영상고의 학교기업 ‘서울영상’은 1인 창작자에게 기술 지원과 교육, 마케팅을 지원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원액은 성장단계에 따라 다르다. 대학과 전문대학은 최대 1억~2억3000만원, 특성화고는 1억원 이하다. 기본 2년, 최대 5년간 지원된다. 2년 후 중간평가를 해 약 30%의 학교기업을 탈락시키고 매년 연차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아도 지원이 중단된다. 교육부는 현장실습 및 운영성과 등에서 ‘우수한 학교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인증서를 수여해 우수 학교기업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학교기업 지원을 통해 연간 3만명 이상의 학생이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기훈 한국경제신문 기자 shagger@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