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 지원…'서울디자인재단' 업무제휴

15일 서강대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창업 업무제휴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왼쪽 유기풍 서강대 총장,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사진제공=서강대
15일 서강대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창업 업무제휴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향후 서강대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신규 창업자를 공동 발굴하고,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연계전공을 신설하고, 소수정예의 창업 엘리트 양성을 위한 기업가센터를 설치하였으며, 투자 연계가 가능한 창업맞춤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철저한 벤처·창업 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단지에 우수한 디자인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고,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디자인 창조산업을 발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어, 두 기관의 창업 업무제휴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서강대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우수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추천하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보육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기회를 공유하고, 디자인 분야 창업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강대는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 지원의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강대의 가족기업과 입주기업, 그리고 창업이라는 큰 도전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서울디자인재단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를 계기로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신생 스타트업이 서강에서 더욱 많이 탄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잠재력은 높으나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차세대 청년 창업자들에게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디자인창업 육성 공간 및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으로 발전되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수트용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회사를 창업한 이지일(서강대 정치외교학) 씨는 “서강대 내에 디자인학과가 없어 제품 개발이나 테스트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서울디자인재단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제품 촬영실 등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디자인 분야 전문가와의 교류도 가능해져 학생창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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