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 지원하면 네 번 서류탈락"

취업준비생들은 올해 상반기 평균 20곳에 입사 지원했고, 서류 합격률은 평균 18%에 그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saramin.co.kr)은 올해 상반기 입사지원 경험자 8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입사지원 횟수로는 '10회 미만'이라는 응답이 54.6%로 가장 많았고, '10~19회'(17.3%), '20~29회'(9.7%), '30~39회'(6.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응답자의 4.8%는 '100회 이상 지원했다'고 답했고, 이들 중 '5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도 네 명이나 됐다.



현재 미취업 상태인 응답자(462명)들은 상반기 취업 실패 이유에 대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구직자가 많아서'(45.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또 '스펙이 부족해서'(43.5%), '역량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해서'(36.1%), '기업 채용 기준이 불분명해서'(29.7%), '채용 자체가 너무 없어서'(29.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하반기 공채 취업 성공 전략으로 '지원횟수 늘리기'(46.5%/ 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다.
또 '스펙쌓기'(35.1%), '눈높이 낮추기'(33.8%), '목표 명확히 세우기'(29.2%), '자기소개서 컨설팅'(23.4%), '실무경험 쌓기'(19.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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