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인사이드 아웃

가장 창의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나다

디즈니 픽사의 신작 ‘인사이드 아웃’이 26일 오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국내 첫선을 보였다. 이번 언론시사회에는 피트 닥터 감독의 화상 연결로 간담회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드 아웃’은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감정을 대표하는 다섯 캐릭터가 의인화되어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하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3D 애니메이션이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토이 스토리> 등을 통해 독특한 상상력과 생동감 있는 애니매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피트 닥터 감독이 선보인 ‘인사이드 아웃’은 창의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시나리오로 전 세계 언론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얻고 있다.
피트 닥터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평소 명랑했던 딸이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체 우리 딸의 마음속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딸 아이의 머릿속을 탐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인사이드 아웃’은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독특한 소재를 시작으로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준다. 그럴 뿐만 아니라 5가지의 사랑스러운 감정 캐릭터들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라일리라는 아이부터 부모님, 선생님, 강아지 등 다양한 주변인들의 현실감 있는 뇌 구조를 들여다보면서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밝고 긍정적인 조이, 슬픔을 담당하지만 남을 배려하고 라일리를 사랑하는 새드니스, 분노를 참지 못하지만 솔직해서 유쾌한 버럭이, 새침하지만 사랑스런 까칠이, 잔걱정이 많지만, 위험으로부터 라일리를 지켜주는 소심이를 보면서 웃고 울다 보면 102분이라는 상영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에 감동을 전해주는 ‘인사이드 아웃’은 오는 7월 9일 개봉된다.
이세진 대학생기자(한국외대 국제경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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