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주U대회 최종 점검.."메르스 철저히 대응"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제경기대회 지원위원회'를 열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시설과 숙소·교통·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준비를 마쳤고, 대회 기간 중에도 운영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조직위는 참가 선수단·임원 등에 대해 입국에서 출국까지 모든 동선에 맞춰 메르스 감염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방침이다. 의심환자는 즉시 격리하거나 인근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해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직위는 또 선수촌·경기장 등의 출입구에 발열감지기와 손소독기 등을 배치하고, 대회시설·주변지역을 철저히 방역하는 등 개최지 전역에서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황 총리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메르스 발생 후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우리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줄 중요한 계기"라며 "메르스에 철저히 대응해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또 "멀리서 참가한 각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경기장을 많이 찾고, 열띤 응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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