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6명 "바캉스 대신 영어 공부"

여름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영어 공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YBM 한국TOEIC위원회와 NBT의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가 방학을 맞아 대학생 8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7%가 취업 준비를 위해 '영어 공부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이어 '인턴(11.2%)', '아르바이트(9.9%)', '다이어트(3.7%)', '해외여행(3.4%)', '자격증(3.1%)', '공모전(1.8%)', '고시 공부(0.4%)', '성형(0.2%)'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준비하고 싶은 영어 공부로는 '토익·토익스피킹 등 영어공인시험(63.9%)'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영어회화(21.7%)', '독해능력 향상(6.4%)', '영문법 마스터(3.9%)', '듣기 능력 향상(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영어 공부 방법으로는 50.6%의 학생이 '오프라인 학원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책으로 독학(21.3%)', '온라인 학원(14%)', '해외연수(5.5%)', '회화학원(4.6%)', '전화영어(1.5%)', '화상영어(0.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취업을 위한 영어 공부 시작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학년과 나이를 막론하고 '1학년 때부터'라는 응답이 7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 비율은 1학년(86.6%), 2학년(73%), 3학년(72.6%), 4학년(65.8%) 순으로 학년별 차이를 보였다.
대학생들은 또 취업준비 시 영어의 4대 영역 중 '말하기(45.9%)'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두 필요하다'는 응답도 39.7%나 됐다. 이어 '듣기(7.3%)', '읽기(5.5%)', '쓰기(1.6%)' 순으로 조사됐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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