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경제적으로, 알뜰살뜰 연애하기!

연애도 경제적으로, 알뜰살뜰 연애하기!
흔히 요즘 20대를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고 말한다. 안 그래도 포기하고 좌절할 일이 많아 속상한데, 연애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 알뜰살뜰 경제적으로 연애해 더욱 사랑받는 연인이 되자.
기념일 최소화하기한국에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상업적인 기념일과 100일, 200일 등 사소한 기념일이 너무 많다. 그 중 가장 의미 있거나 중요한 날들만 골라 기념하자. 그날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기념일, 그 날이 더욱 특별해져요”
‘빼빼로데이’ 같은 상업적 기념일이나 100일, 200 같은 자잘한 기념일들은 챙기지 않는다. 생일과 크리스마스 정도만 챙기고, 만남의 기억도 1주년, 2주년 등 연 단위로 기념하기로 약속했다. 서로 크게 부담이 안 돼서 좋고, 챙길 기념일이 많지 않으니 모처럼 기념일이 되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신별 (조선대 신문방송 3)


데이트 통장 사용하기, 각종 할인 혜택 챙기기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달마다 지정된 날에 일정한 금액을 저금해 함께 쓴다. 둘이 함께 모으기 때문에 절약해 소비할 수 있고, 소소하게 불어나는 이자에 공돈이 생기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데이트 패턴에 맞게 카드를 잘 선택한다면 카드별로 할인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목돈도 마련하고”
국민은행 NORI 카드를 데이트 통장으로 사용한다. 혜택이 다양해 용돈이 부족한 대학생 처지에 매우 좋았다. 또 매달 일정 금액을 모으다 보니 정해진 한도 내에서 쓰려고 노력하게 돼서 불필요한 지출이 줄었다. 물론 얼마 되지는 않지만 이자도 붙어 그 재미도 쏠쏠하다. 한동안 바쁜 일이 있어 만나지 못할 때는 지출 없이 계속 쌓이기만 해서 목돈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모인 돈으로 이번 여름에는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 - 문석훈 (대구대 체육 3)
TIP 추천카드 NO1. 우리은행 현대백화점체크카드 아웃백·VIPS·TGIF 등 주요레스토랑과 캐시백, 주유, 스타벅스, 커피빈,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놀이공원(캐리비안베이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토익 할인까지 가능하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우리V체크카드는 판매 중지되고, 같은 혜택에 현대백화점 5% 할인혜택이 추가된 현대백화점체크카드가 출시되었다.
NO2. IBK 참 좋은 친구카드소셜 커머스, 아웃백·VIPS·TGIF 등 주요레스토랑, 스타벅스·커피빈·카페베네·탐앤탐스·할리스· 엔젤리너스·달.콤커피 등 카페, 전국 영화관 및 인터넷 예매, 그리고 놀이공원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에 따른 월간 통합 할인 한도 내에서 할인이 가능하다.
No3. 국민은행 NORI카드아웃백, VIPS, 스타벅스, 놀이공원, CGV, 교보문고, GS25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모바일뱅킹·폰뱅킹 이용 시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함께 봉사활동하기 함께하는 봉사활동이야말로 일석이조의 데이트다. 데이트 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봉사시간을 채울 수 있으니 ‘개이득’ 아닐까? 요즘에는 고아원·양로원이 아니더라도 머그컵 만들기, 저금통 구멍 만들기, 나눔빵·나눔쿠키 만들기 등 이색 봉사활동도 많다. 1365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조금만 검색해 보면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자친구의 색다른 모습에 다시 한 번 반했어요.”
정기적으로 함께 봉사를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이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다. 여자친구가 평소에는 터프한 편인데 아이들과 다정하게 놀아주며 조근 조근 말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반했다.그때의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주변 커플들에게도 봉사활동 데이트를 추천한다. -안도현 (영남대 심리 4)





저렴한 데이트하기 연인이란 함께만 있어도 행복한 존재이다. 굳이 만날 때 마다 주머니를 탈탈 털어 비싼 밥을 먹고, 비싼 곳에 가지 않아도 조금만 눈을 돌리면 충분히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가 저렴한 미술관을 가보자. 데이트장소로 생소하단 생각이 들어도 막상가보면 서로 이야기할 거리도 생기고 색다른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조용한 곳이 싫다면 요즘같이 좋은 날씨엔 밖으로 나가자. 시민들을 위해 개방되어 있는 공원이나 배드민턴장도 최적의 데이트 장소이다.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저녁엔 맥주 한 캔씩을 들고 연인과 함께 벤치에 앉아 꽁냥 꽁냥 하다보면 그곳이 바로 천국!
"비싼 커피 한잔 대신 소중한 추억을 얻었죠"

남자친구랑 만나서 카페를 갈까하다 요즘 커피 한잔도 너무 비싸 잖아요. 그래서 둘 다 과제도 있는 김에 같이 도서관을 갔는데 완전 좋은 선택이었어요. 예전부터 연인과 함께 도서관데이트를 하는 게 로망이었는데 조용한 도서관에서 무언가에 집중하는 남자친구가 더 멋있게 느껴졌어요. 커피 값 아낀 돈으로 김밥이랑 떡볶이를 사서 도서관 위쪽으로 올라가 노을 지는 걸 보면서 먹었는데 야경도 예뻤고 그 때 먹은 떡볶이랑 김밥은 정말 꿀맛 이었어요 ?김 소라(전남대 국악과 3)

글 임보미 대학생기자 (조선대 신문방송 3)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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