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과반수 "그룹면접 부담"

그룹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경쟁자와의 비교가 의식되는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 514명을 대상으로 그룹면접에 대해 설문한 결과, 59.1%가 그룹면접 경험이 있었으며, 이 중 92.4%가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그룹면접 시 느낀 어려운 점으로는 '경쟁자와의 비교가 의식됐다'는 응답이 63.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답변이 남보다 튀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꼈다'는 응답과 '할 말을 다 못할 것 같아 불안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면접방식에 대해서는 '일대일 면접'을 꼽은 응답자가 69.7%로 가장 많았다.
개별면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진솔한 답변을 할 수 있어서', '개인적 답변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돼서', '경쟁자의 영향을 덜 받아서' 등의 응답이 주를 이뤘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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