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직장인 77% "창업에 관심은 있지만.."

취업준비생은 물론 직장인 과반수가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자사 회원 802명을 대상으로 '창업 니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5%가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창업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사업하고 싶은 욕구 때문(33.3%)', '취직이 되지 않기 때문(28.5%)'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로 창업을 고려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려는 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57.4%)'는 응답과 '창업스토리에 관심은 있지만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20.1%)'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실행이 어려운 이유로는 '사업내용의 완성도·준비사항이 미비해서'라는 응답이 28.5%로 가장 많았고, '자금모집의 어려움(27.5%)', '보장되지 않은 앞날에 대한 두려움(26.1%)'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창업 희망 업종으로는 '식음료(30.9%), '유통·서비스(26%)' 분야가 주를 이뤘다.
한편 설문 응답자는 직장인이 4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대학생·취준생은 39.5%였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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