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융특강] 금융권 취준생 위한 세계경제 동향 한 눈에 보기

5월 26일 대전 충남대 KRX 금융토크콘서트박시룡 전 서울경제 논설실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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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충남대 백마홀에서 5월26일 열린 'KRX 캠퍼스 금융토크콘서트 라이프업'의 첫 연사로 나선 박시룡 전 서울경제 논설실장에 경제관련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이도희 기자

“미국은 최근 경제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반면 신흥강자로 떠올랐던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는 침체에 빠져들었다."
26일 대전시 충남대학교 백마홀에서 ‘KRX 캠퍼스 금융토크콘서트 라이프업’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KRX국민행복재단 주최로 부산과 광주에 이어 3번째로 열린 대학생 대상 경제금융 특강이다.

첫 세션인 금융라이프에서는 박시룡 전 서울경제 논설실장이 ‘경제금융 DNA를 키워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시룡 실장은 강연 시작과 함께 로빈슨 크루소의 그물 이론을 제시했다. 박 실장은 "로빈슨 크루소가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으면 하루에 5마리를 잡지만 좋은 그물을 만들면 100마리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며 "이 그물이라는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시기가 바로 대학시절이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인고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 경쟁력의 일환으로 경제금융DNA를 추천했다. 아울러 곧 사회에 나갈 청년들을 위해 현재의 국내외 금융상황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박 실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경제는 살아나고 있는 반면, 중국경제는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소개했다. 또 글로벌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BRICS 국가들의 경제활력도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부동산 시장 공급의 과잉에 따른 리스크가 부각되고 유로존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일본 역시 장기침체에 빠지면서 전 세계가 전반적으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가 당면한 구조문제도 설명했다. 박시룡 실장은 △수출 성장 및 고용효과 저하 △내수부진과 가계부채 급증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신성장동력 발굴 지연 등의 이유로 한국 역시 장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세션에선 메리츠화재와 한국거래소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해 채용관련 토크를 주고받았다.
한편 이번 'KRX 캠퍼스 금융 토크콘서트 라이프업'은 5월27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 6월3일 대구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각각 열린다.
대전=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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