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취업도전기 5] 인턴 기회를 얻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명랑취업도전기 어느덧 7번째 만남입니다.
이번엔 희소식을 전해드리게 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제가 평소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으로서 일하는 사무실에서 선생님 한 분께서 저를 꽤나 잘 봐주셨나봅니다. 방학 때 인턴 해볼 생각 없느냐고 물어보셔서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대답했고 인사쪽 분과 연결을 시켜주셨어요.
물론 저의 전공과는 큰 관련이 없고 규모가 커다란 회사는 아니지만 매우 흡족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닌데 너무 김칫국 마시는 건 아닌지 갑자기 걱정이 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와 관련해서도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희과의 다른 친구들이라면 방학 때 토익과 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거의 공식처럼 되어 있지만 저는 최경환 장관님께서 언급하셨던 ‘가보지 않은 길’로 가보려고 합니다. 먼 훗날 이 글을 다시 보면서 땅을 치며 후회를 하고 있진 않을지…



그래도 나름 변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스티븐잡스의 연설문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잡스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점을 연결하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점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마주하게 되는 선택? 사건?과 같은 개념입니다.
우리는 이런 점들을 하나씩 찍어나가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점들을 지금 당장은 연결해볼 수 없습니다. 그저 나중에 가서야 점이 이렇게 연결 되었구나 하는 결과만 알게 될 뿐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런 점들이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자 자기만의 소신을 가지고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너무 멋지지 않나요? 그럴듯한 변명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이런 철학과 관련된 영화도 있어요. 브래드피트 주연의 야구영화 ‘머니볼’ 입니다. 강력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메이저리그의 그저 그런 야구팀을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밀어붙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자본주의인 이 사회에 어쩌면 어떤 이는 돈이 정답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세상에 정말로 정해진 답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남들이 좋다는 것(ex. 대기업)을 억지로 따라가기 보다는 마음이 움직이는 곳으로 따라가는 것이 더 의미 있는 명랑한 취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너무 이상주의자 같이 보이네요ㅎㅎ.
그럼 이번 글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이제는 한창 면접 시즌일텐데 다들 면접들 잘들 보시고 좋은 소식만 있길 바라며 그럼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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