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5월 중 지역의 청년구직자 등이 보다 가까이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전국 지역별로 채용박람회를 집중 주관 또는 후원한다.
지난 12일 서울 로봇고등학교에서 서울지역 IT기업 21개소 참여한 가운데 2015년 특성화고 IT인재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공단, 협회, 공익재단 등이 참여하며, 이를 통해 현장 채용, 채용정보공유, 기업홍보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에는 청년구직자는 물론 특성화고 졸업자, 산업기능요원, 시간 선택제 일자리, 여성 등 채용대상 및 일자리 유형 등이 특화된 채용박람회가 진행되는 점 등은 눈여겨볼만 하다. 채용박람회는 기업에게는 회사소개, 채용설명, 상담·면접 등을, 청년구직자에게는 기업채용동향과 취업정보, 현장채용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박람회의 일정, 장소, 채용인원, 참가기업, 부대행사 등 세부 내용은 개별 박람회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지역청년의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지방에 있다”며 “지역에서 개최되는 채용박람회는 지역대학, 지방자치단체, 지역기업 등이 협력하여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하여 기업규모별, 산업별, 업종별로 특화된 채용박람회가 보다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용박람회 정보를 대학취업지원부서, 워크넷, 고용센터 등을 통해 청년에게 정례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사진=한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