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1% "중소기업 취업 불안"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은 중소기업 취업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3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가 "중소기업 취업에 불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입사가 불안한 이유로는 "입사 전후 불명확한 근로 기준 때문"이라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투명한 비전'을 꼽은 응답자가 21%, '낮은 연봉과 임금 체불 우려', '낮은 복리후생', '경기 불황으로 인한 회사 타격 우려', '회사의 낮은 인지도로 인한 자부심 부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생각하는 알짜 중소기업의 기준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21%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답했다. '근무조건이 정확한 기업'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9%에 달했다.
구직자들은 이어 '복리후생이 좋은 기업'과 '대기업 못지않게 연봉이 높은 기업', '업계 매출이 높은 기업', '고용안정성이 높은 기업', '주력사업이 명확한 기업' 등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한편 응답자의 79%는 대기업 입사가 어려울 경우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은석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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