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경쟁률 6 대 1로 높아진 이유는?


<YONHAP PHOTO-1052> 의자에 앉아 대통령 축사듣는 신임장교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28일 성남시 학생중앙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2008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임관장교들이 의자에 앉은 채로 대통령의 축사를 듣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임장교들이 임관식에서 의자에 앉은 채로 대통령의 치사 등을 들은 것은 육.해.공군 및 삼군사관학교 임관식을 포함, 창군 이래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f6464 scoop@yna.co.kr/2008-02-28 16:40:47/ <저작권자 ⓒ 1980-200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ROTC(학군단)은 4년제 대학교 재학생을 선발해 2년간 군사교육을 실시하고,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하는 제도를 말한다. 매년 3월 모집을 진행하며 학군단이 설치된 학교의 1, 2학년 학생 가운데 지원할 수 있다.
취업 시장이 어려워진 만큼 안정적인 직업이 보장된 ROTC에 대한 선호도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 실제로 육군 학생군사학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3.22대 1이었던 경쟁률이 2014년에는 6.09대 1로 2배가량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교 전역 후에는 장교 채용 전형을 통해 취업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많은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장교 출신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장교채용 전형을 따로 마련해 진행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상반기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이랜드시스템스 등 이랜드 계열사는 장교 출신을 채용했다. 특히 지난 하반기부터는 처음으로 여성장교채용전형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 외 삼성, 롯데, 포스코, GS건설, 대교, CJ, 아워홈, 쿠팡, 대웅제약, 신도리코, SPC 등의 기업이 장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취업 혜택뿐만 아니라 단기복무장교 장려금과 학군사관후보생 교재지원비 지급 등 인센티브와 각종 장학금도 매력적이다.
ROTC에 선발된 학생은 3, 4학년 동안 1, 2학기 중 주당 4시간 씩 군사학 과목을 학군단에서 수강하며 각종 활동 및 행사에 참여한다. 또 방학 중에는 동?하계 입영훈련을 진행하며 체력과 군인정신을 키울 수 있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