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캠퍼스 못 누리고 2학년’ 2020학번에 후드티 전달
입력 2021-02-26 12:13:55
수정 2021-02-26 12:13:55
‘힘내라! 2020 캠페인’- 교직원, 동문, 사회 인사 등 참여로 기금 마련
팬데믹 속 새내기 1년 마친 20학번, 대학 소속감 자긍심 전달코자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건국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학 신입생이 된 뒤 캠퍼스에서의 대학 생활을 제대로 못 누리고 이제 2학년이 되는 2020학번들에게 학교 후드티를 전달하는 ‘힘내라 2020’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건국대는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캠퍼스와 글로컬 캠퍼스의 2020학번 학생들에게 사이즈와 배송정보를 3차에 걸쳐 신청접수 받았다. 신청 접수한 약 4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최근 순차적으로 배송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영재 건국대 총장이 힘든 시기에 대학 새내기로 새출발한 2020학번들을 위한 모금 캠페인에 앞장서고 교수와 동문들이 동참하면서 진행됐다.
전 총장은 “지난해 건국대 새내기가 되었지만 교수 선배 동기들도 만나지 못하고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기회도 얻지 못한 학생들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이번 캠페인이 2020학번 학생들이 건국대 구성원으로서 조금이나마 자긍심과 소속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