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주 73.5% “비대면 전형 도입 필요성 느꼈다”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지난 1년간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채용방식에도 비대면 전형이 절반가량 실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 구직경험자 및 매장점주 등 총 8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아르바이트 구직방법으로는 구직자의 75.7%가 ‘아르바이트 플랫폼 및 앱 서비스를 이용해 지원했다’고 나타났다. 그 외 방법으로는 ‘지인추천(15.1%)’, ‘오프라인 구인광고 및 인력중계 서비스 이용(8.6%)’ 등이 확인됐다.
이력서 접수 및 면접 과정이 ‘비대면’이었던 비율은 47.9%였고, 나머지 51.3%는 ‘대면’으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년간 아르바이트 채용전형의 절반이 비대면으로 실시된 가운데, 달라진 채용방식에 대해 구직자는 찬성의 목소리를 전했다. 비대면 알바채용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은 결과 84.0%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 이는 전 연령대에서 고루 나타나 20대 79.7%, 30대 83.9%, 40대 89.6%, 50대 85.1% 등을 기록했다.
아울러 구직자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고용을 진행하는 매장점주도 비대면 채용전형 도입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매장점주 응답자 중 73.5%는 ‘비대면 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실질적으로 ‘이미 비대면 채용전형을 도입했거나 검토 중’인 점주도 46.9%에 달했다. 이 밖에 ‘도입을 하고 싶지만 방법이 어려워 잘 모르겠음(37.5%)’, ‘도입계획이 전혀없음(15.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구직자와 고용주들은 ‘시간 및 비용절감’, ‘코로나19 예방’이라는 점에서 비대면 아르바이트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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