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아래서 둘만의 축제 어때?

대학 축제의 모든것

5월의 캠퍼스는 축제가 아니라도 충분히 아름답다. 젊음이 내뿜는 에너지와 새싹을 틔운 꽃나무들이 어우러져 세상에서 가장 활기찬 공간이 되기 때문. 그래서 5월 캠퍼스에선 모든 청춘이 주인공이다.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대학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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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학교 경희대. 파르테논 신전을 연상케 하는 대학원 건물 앞에 서면 흐뭇한 미소가 번질 수밖에 없다. 특히 생과대 건물 옥상에서 보는 경희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초록빛과 연분홍빛이 어우러져 눈이 즐거울 것이다.



부경대 벚나무 길이 명소다. 벚꽃이 절정일 때는 여느 관광 명소 못지않은 상춘객(?)이 몰릴 정도. 사진이 잘 나오는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다. 또 캠퍼스 곳곳에 위치한 작은 연못과 정자는 휴식처로, 약속 장소로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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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봄을 맞은 이화여대 교정은 잘 정돈된 정원을 연상케 한다. 캠퍼스 역사와 함께 커온 나무들과 꽃망울을 틔운 철쭉, 파란 싹이 돋은 잔디밭이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핑크빛의 사랑스러운 여대 캠퍼스를 보고 싶다면 이화여대가 정답!



동아대 동아대 하단 캠퍼스는 부산 승학산 아래에 위치해 울창한 숲과 가깝다. 특히 4월에는 산 곳곳에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중앙도서관 주변에도 벚나무가 많아서 봄이 되면 커플들이 벤치를 빼곡하게 점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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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백양로를 따라 들어가 언더우드 동상 옆으로 올라가면 연대만의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다. 폭포처럼 흐드러진 개나리와 벚꽃 퍼레이드를 놓쳤다고 실망하지 말 것. 청송대를 지나 대우관으로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는 평화로운 휴식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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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 학교로 유명한 동국대는 5월 초파일 전부터 캠퍼스 곳곳에 연등을 단다. 남산과 서울타워를 배경으로 인자하고 소박한 캠퍼스를 볼 수 있다. 만해관과 혜화관을 잇는 다리의 풍경을 놓치지 말 것. 커다란 벚나무와 연등이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글·사진 김다혜 대학생 사진기자(동국대 광고홍보 4)·윤영석 대학생 사진기자(동아대 사회복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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