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특집] 외국계 기업,이런 인재 뽑는다


외국계 기업은 ‘세계로 향하는 급행열차’다. 글로벌 무대를 꿈꾸는 이들에게 매력 만점의 직장이다.

그곳에 몸담고 있다는 것만으로 가질 수 있는 자부심이 있다. 세계적인 기업의 일원이 되어 외국인 동료들과 토론하고, 나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만들고,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을 현실로 그릴 수 있다. 해외 근무 기회를 가지는 것은 물론, 글로벌리제이션 시대의 주역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입사할 방법이 묘연하다는 것. 외국어에 능숙한, 준비된 인재만을 원할 것이라는 선입관이 존재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1만 개가 넘는 외국계 기업 중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어 취업문이 더욱 좁아 보인다. 그저 소문만 무성할 뿐,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해 봐도 누구 하나 정답을 얘기해주지 않는 상황.

그래서 캠퍼스 잡앤조이가 직접 나섰다. 베일에 싸인 외국계 기업 채용의 세계를 파헤쳐보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조사를 실시했다. 선망하는 기업과 그곳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자질을 물었다. 그리고 설문조사 결과 상위 30위에 랭크된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설문을 진행했다. 채용 과정과 입사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것 등을 질문했다. 같은 질문을 구직자와 기업에 던짐으로써 서로 다른 생각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내로라하는 외국계 기업의 인사담당 임원과 신입사원의 만남의 장을 열어보았다. 외국계 기업 채용을 ‘손바닥 안’ 보듯 하는 인사담당 임원에게는 ‘기업에선 어떤 인재를 뽑는가’를, 충만한 열정으로 신입사원 명찰을 단 이들에게는 ‘어떻게 준비했는가’를 물었다. 외국계 기업의 정보를 파악하는 법까지 꼼꼼히 챙겼다.

이제 그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보려 한다. 외국계 기업 입사를 원하는 그대는 두 눈을 크게 뜨기 바란다. 이 안에 당신의 꿈을 이뤄줄 비책이 담겨 있다. 캠퍼스 잡앤조이가 마련한 신년 선물이다.

준비됐나? Ready when you are!



글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일러스트 서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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